기아자동차는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쏘울 3세대 신모델 '부스터'(Booster)의 북미 수출물량 일부를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17일 "전날 한 경제매체가 보도한 북미 전용 모델의 조지아공장 생산 계획은 명백한 오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날 "쏘울은 종전대로 중국 현지 물량 일부를 제외한 수출물량과 내수판매물량 모두 광주공장에서 생산한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공장 생산물량의 30%가량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다고 전한 보도는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쏘울은 기아차 광주공장의 주력 생산 차종이다. 기아차는 쏘울 양산에 들어간 2008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광주공장에서만 171만2,106대를 생산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생산량 15만6,716대 가운데 98.3%인 15만4,134대를 북미 등으로 수출했다.
3세대 신형 쏘울은 가솔린 1.6 터보와 전기차(EV) 두 가지 모델로 오는 23일 출시된다.
쏘울 3세대 모델 '부스터'<사진=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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