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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의보감] 화타와 관우

지역뉴스 | | 2019-01-15 18:18:36

칼럼,김무곤,일맥,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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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삼국연의 에 화타가 독화살로 상처받은 관우를 치료하는 대목이 있는데 어떤 사연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관우가 군사를 거느리고 번성(樊城)을 공격할 때 오른쪽 팔에 독화살을 맞았습니다. 화살을 맞은 오른쪽 팔은 화살 독으로 퍼렇게 붓고 움직일 수도 없었고, 관우의 아들 관평(關平)은 수하 장수와 상의한 끝에 형주(荊州)로 철군을 결정하고 관우에게 아뢰니 관우는 몹시 화를 내며 “이런 조그만 상처로 큰일이 그르쳐서는 안 돼!” 라고 완강히 거부를 해서 관평은 기다릴 틈도 없이 사람을 보내 인근의 의원에게 왕진을 부탁하도록 했습니다. 

그때, 홀연히 강 동쪽에서 일엽편주가 내려와 강변에 배를 대더니 한 사람이 배에서 내렸는데 바로 화타였습니다. 그는 천하의 영웅 관우장군이 독화살에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 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화타는 관평에게 인도되었습니다.

관평은 기뻐하며 화타를 관우에게 안내하였습니다. 관우는 군심(軍心)의 동요를 막기 위해 아픈 팔의 고통을 참으면서 마량(馬良)과 바둑을 두고 있는데 화타는 관우의 상처를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화살촉의 오두(烏頭) 독이 뼈 속으로 참투하여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팔이 썩어 들어갑니다.” 관우는 물었습니다. “어떻게 치료할겁니까?” 화타가 대답을 했습니다. “치료방법이 있기는 한데 그것은 장군이 매우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관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뭐가 그리 고통스러운가요?”

“고통이 심해 벽에다 큰 못을 박고 장군의 몸을 묶고 칼로 살을 째고 뼈까지 퍼져 있는 화살 독을 긁어내고 난 다음 약을 바르고 상처를 꿰매야 합니다.” “그런 정도쯤이야 벽에다 못을 박을 필요가 없습니다. 우선 술상을 가져오도록 하지”

술상이 나오자 관우는 술을 한잔 들이마시고는 마량과바둑을 두면서 독화살에 맞은  팔을 걷어 올리고, 화타는 칼끝으로 살을 째고 밑에다 종지를 받쳐서 상처에서 피와 고름을  받았습니다. 그런 다음 칼로 뼈에 있는 화살독을 긁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사각, 사각…..”   관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약간의 신음소리만 낼 뿐 마량과 바둑을 계속 두었습니다. “장군께서는 고통스러워하지 않는군요.” “의원께서 치료할 수 있다니 내가 일개 범부와 같이 고통을 두려워하겠소. 어서 수술이나 마치시오!”

화타는 관우의 독을 다 긁어내고 약물로 상처를 씻어내었고, 상처 부위에 약을 바르고 난 다음에 상처를 헝겊으로 싸매었습니다. 

“보아라! 이 팔이 전과 같이 맘대로 굽혔다 폈다 할 수 있구나. 이제 통증도 좀 가시는 것 같구나! 화타 선생이야 말로  신의(神醫)입니다.”   화타도 감탄하며 말했습니다. “제가 이제껏 치료한 이래로 이런 일이 없습니다. 장군이야 말로 명환자이십니다.”

관우는 화타의 의술에 감사한 마음으로 황금100냥을 주었는데, 화타는 거절하며 말했습니다. “장군께서는 하늘이 알아주는 영웅입니다. 저는 장군을 치료하고자 스스로 이것에 왔는데 어찌 보수를 받겠습니까.”  화타는 몸을 빨리 회복하게 하는 약 처방을 남겨놓고 떠났습니다.

일맥 한의원 김무곤 678-467-9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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