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공항 셧다운 여파 심각
오랜 검색대기로 탑승시간 놓쳐
총기소지 승객 항공사가 발견도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검색 시간이 길어지면서 승객들이 비행기 탑승을 놓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총기를 소지한 승객이 버젓이 검색대를 통과해 비행기에 탑승한 사실도 드러났다.
애틀랜타 공항 측은 14일 오전 경우 공항 검색 시간은 최소 1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검색을 받기 위해 공항 내 수화물 찾는 곳까지 줄을 길게 늘어서야만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처럼 검색이 지체되는 것은 바로 연방정부 셧다운 영향 때문이다. 애틀랜타 공항에 근무하는 보안검색요원들은 연방정부 소속으로 셧다운과는 상관없이 근무해야 하는 필수요원으로 분류되지만 임금 미지급으로 인해 이탈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공항 측은 “평소에는 비행기 출발시간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유했지만 셧다운 이후에는 2시간 전에 도착해도 비행기 탑승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탑승 예정 항공사에 공항도착 시간을 미리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총기를 소지한 승객이 버젓이 비행기를 탑승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나 공항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델타항공에 따르면 지난 2일 델타 항공을 이용해 애틀랜타를 출발해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한 승객이 총기를 소지해 현지에서 적발됐다. 애틀랜타 공항 주재 연방항공보안청(TSA) 측은 “정상적인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면서도 이번 사태가 셧다운으로 인한 것이라는 데는 동의하지 않았다.
한편 항공관련 온라인 서베이사인 에어페어와치독닷컴이 최근 항공여행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2%가 항공여행 안전에 우려를 나타냈고 47%가 셧다운 기간 동안 항공사가 개별적인 보안요원을 고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우빈 기자

14일 오전 승객들로 붐비는 하츠필드 공항 검색대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