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국경장벽 옹호 공개서한은 베낀 것"

지역뉴스 | | 2019-01-12 18:18:5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캅 셰리프 국장 공개망신

"다른 사람 것에 서명만"

불법 이민자는 강간과 살인 그리고 마약 밀수범들이라며 네일 워렌(사진) 캅 카운티 셰리프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의회에 보낸 국경장벽 건설을 옹호하는 공개서한(본지 1월 9일 보도)이 사실은 다른 사람의 것을 그대로 베낀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신문 AJC는 백악관으로부터 워렌 국장이 보낸 공개서한 사본을 직접 받아 검토한 결과 서한은 캅 카운티 셰리프국 로고가 새겨진 종이에 워렌 국장의 친필서명이 있었지만 내용은 워렌 국장이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워렌 국장의 서한은 매사추세츠주 브리스톨 카운티의 토마스 허지슨 셰리프 국장이 올해 1월 3일 이메일을 통해 전국의 셰리프 국장들에게 보낸 것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는 것이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장벽 건설을 찬성하는 허지슨 국장은 당시 이 서한을 보내면서 자신이 작성한 서한 내용을 그대로 백악관을 비롯해 다른 사람에게 보내도 괜찮다는 문구도 삽입했다. 

브리스톨 카운티 셰리프국은 그러나 전국적으로 몇 명의 셰리프 국장이 자신의 국경장벽 옹호 서한을 백악관으로 보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한편 워렌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의회에 국경장벽 건설을 옹호하는 서한에서 불법이민자들을 강간과 살인 그리고 마약밀수범이라고 비난하면서도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하지 않아 지역 주류언론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었다.

그러다 결국 공개서한이 다른 사람의 것을 그대로 베낀 것이고 자신은 서명만 한 것으로 드러나 워렌 국장은 공개망신을 당했다는 평가다.  이우빈 기자 

"국경장벽 옹호 공개서한은  베낀 것"
"국경장벽 옹호 공개서한은 베낀 것"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용의자 아직 못 잡아… “검은 옷 입은 남성” 2025년 12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 근처에 경찰 차량이 서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공화당 지지층, 집권당 지지층주식 보유자, 증시 역대급 상승고소득 가구, 생필품 지출 적어35세 미만, 전통적으로 낙관적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과거 가격 변동 확인해야구매 전 설치 장소부터거실용 TV 최소 4K해상도일반 가정 55~65인치 적정연말연시는 새 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알쏭달쏭한 TV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 고갈이 핵심유전·영양결핍·스트레스·흡연 등 요인줄기세포 재배치·멜라닌 재활성 가능성전문가들“근본 치료는 아직 초기 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