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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지사 선거, 역대 최고 '쩐의 전쟁'

지역뉴스 | | 2019-01-10 18: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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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합쳐 5천만 달러 모금

접전 끝 패배 민주 에이브럼스

선거뒤에도 2백만달러 모금 저력

역대 어느 주지사 선거전보다 치열한 접전을 벌여 전국적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지난해 조지아 주지사 선거전이 재정적인 면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공개된 지난해 주지사 선거기금 관련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공화당의 브라이언 켐프 당선자와 민주당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후보 양 선거캠프가 모은 선거기금이 5,000만 달러에 달해 주지사 선거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먼저 켐프 당선자는 지난 해 10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모두 2,200만 달러의 선거기금을 모금했다. 경선 마지막 단일 모금행사에서는 110만 달러를 모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경선에서는 패했지만 에이브럼스는 같은 기간 2,760만 달러를 모아 당선자인 켐프를 능가했다. 에이브럼스도 10월에 열린 모금행사에서 540만 달러, 그리고 선거가 끝나고 최종 피배를 인정하기까지의 기간 동안에도 200만 달러를 모금하는 저력을 보여 줬다.

두 후보 모두 5월 예비 경선에서도 기록적인 선거기금 모금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두 후보는 예비선거 기간 동안에 3,400만 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기록적인 선거기금 모금에 힘 입어 두 사람 모두 선거가 모두 끝난 현재에도 켐프는 70만 달러, 에이브럼스는 24만 달러가 선거캠프 은행계좌에 남아 있다. 에이브럼스의 경우 자신의 조직한 ‘공정선거액션’ 계좌에 100만 달러를 이체한 이후의 금액이다. 이 조직은 지난 해 말 2개월 동안 선거기금과는 별도로 22만 달러를 모금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우빈 기자 

작년 주지사 선거, 역대 최고 '쩐의 전쟁'
작년 주지사 선거, 역대 최고 '쩐의 전쟁'

지난해 10월 조지아 공영방송 주최 켐프와 에이브럼스의 공개 후보 토론회 중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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