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가족 3명 모두 암진단… 도와주세요”

미주한인 | | 2018-12-22 18:18:1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부모와 딸 등 한인가족 3명이 모두 같은 해 암 진단을 받은 후 어렵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뉴저지주 웨스트필드에 거주하는 줄리 최씨는 지난 15일 기부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부모님과 제가 모두 지난 2013년 암 선고를 받으면서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후원을 당부하는 사연을 올렸다. 

최씨에 따르면 지난 2000년 한 차례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완치했던 어머니의 암이 재발됐으며, 이후 최씨도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더 안타까운 일은 모녀가 암 진단을 받고 몇 달 후 아버지도 흉선 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다행히 최씨는 3년 간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지난 2016년 암이 완치됐지만, 어머니는 7종의 다른 종양이 간으로 전이됐으며, 아버지 역시 암이 척추와 골반, 다리로 퍼져 상태가 더욱 악화된 상태다. 최씨의 부모는 모두 암 4기로 해켄섹병원에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최씨는 “어려서부터 부모님께서 다른 이들을 돕는 것을 보며 자랐다”며 “왜 우리 부모님과 같은 좋은 분들이 이런 끔찍한 질병에 시달리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씨의 부모는 1991년 한국에서 도미한 뒤 1994년부터 웨스트필드에 드라이클리닝업소를 25년 간 운영했지만 지난 여름 치료비 마련을 위해 결국 살고 있던 집과 함께 세탁소를 처분해야만 했다. 

최씨는 “어머니는 일반 보험, 아버지는 메디케어가 있지만 여전히 많은 병원비가 들어가고 있다”며 “부모님이 재정적 부담없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후원을 당부했다. 

최씨의 부모를 돕고 싶은 한인은 웹사이트(www.gofundme.com/couple-fighting-stage-4-cancer)를 방문해 후원을 하면 된다. 20일 오후 6시 현재 237명이 19만5,000달러의 온정을 베풀었다. 

<뉴욕=조진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리버티 뮤추얼, 세이프코 등 5%대 인하 존 F. 킹 조지아주 보험 및 안전 소방 커미셔너는 3개 보험사가 조지아주 고객들의 보험료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킹 커미셔너실의 발표에 따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이번 주 장기 모기지 금리 6.21% 이번 주 미국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KAAG·회장 아만다 조)는 지난 13일 둘루스 서라벌에서 ‘입양인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 김대환 부총영사와 손소정 영사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공항, 530만명 이용 전망26일 최대...35만명 예상  올 성탄절 등 연말연시 기간 동안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규모를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한국 디자인 기반 다이아 컬렉션 고베쥬얼그룹이 뉴욕과 LA의 K 블링블링 매장에서 한국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랩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처음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오동 회장 연임 승인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명칭이 앞으로 ‘애틀랜타’가 제외돼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GA)로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ACA가집계 결과 19만명 감소최종 46만명 무보험 전락 전망 지난 15일 마감된 2026년 건강보험(오바케어; ACA) 조지아 가입자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조지아 AC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역대 다섯번째 ...20일 추첨 파워볼 잭팟 금액이 15억달러로 불어났다. 파워볼 역대 다섯번째 규모다.17일 밤 진행된 파월볼 추첨에서 전국적 관심이 쏠린 1 등 당첨자는 나오지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데큘라 하빈스 프렙스쿨 귀넷의 한 사립초등학교가 갑자기 폐교를 발표해 학부모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데큘라 소재 사립초등학교인 하빈스 프렙 스쿨(Harbins Preparatory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 2026년 1월 영주권 문호취업이민 문호는 소폭 개선4순위 종교이민 4개월 진전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 전부문이 2 개월째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전면 동결됐다.연방국무부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