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회, 내년 회기에 변경 전망
순수종이투표·전산출력 중 선택
16년 역사의 조지아 전자투표 방식이 낡고, 검증이 어렵다는 이유로 내년에 종이투표 방식으로 전면 바끨 것으로 보인다.
주의회는 내년에 도입될 종이투표 기반 시스템 중 어떤 종류가 가장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을 것인지를 놓고 고심 중이다.
2000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 재검표 논란 후 시작된 조지아주 전자투표 시스템의 위험성은 지난 9월 한 연방 판사에 의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주의회 의원들은 조지아가 사용하는 2만 7,000대의 전자투표기를 종이투표 시스템으로 대체 할 때가 됐다는 데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종이 기반 투표시스템을 도입할 것인지, 그리고 예산은 얼마나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주의회는 내년 1월 시작하는 입법회기 동안 두 종류의 투표시스템을 놓고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하나는 투표용지에 펜으로 기입한 다음 개표집계를 위해 광학시스템에 투표용지를 넣는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터치 스크린 상에서 후보자를 선택하면 기계가 선택된 후보자의 용지를 인쇄하고, 투표자는 이를 다시 개표집계를 위한 광학시스템에 삽입하는 방식이다.
조지아의 투표기를 교체하는 비용은 만만치 않다. 종이투표 방식에는 3,000만달러, 종이와 기계를 병행하는 투표 방식에는 약 1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002년에 현재의 전자투표기로 바꾸는데 든 예산은 5,400만달러였다.
현재 미국에서 약 70%의 유권자가 종이투표 방식으로 투표를 하고 있다. 오로지 전자투표만 실시하는 주는 조지아를 비롯해 델라웨어, 루이지애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4곳 밖에 없다.
조지아주 선거를 책임지고 있는 차기 주 내무장관 브랫 래펜스퍼거는 후보자 선택 후 용지출력 방식을 선호하지만 논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양 방식 모두 보안상의 문제, 실수로 기입한 후 오류정정 불가 및 광학시스템 삽입과정에서의 실수 등의 문제가 내포돼 있어 현재로선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투표 시스템에 대한 결정은 신속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내년 초 입법회기 기간에 투표방식이 결정되면 2019년 가을 지방선거를 위한 시험운행이 가능하며, 2020년 3월 예비선거 시 종이투표 방식을 주 전역에 적용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셉 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