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첫광고

‘시민권 부정취득’ 샅샅이 뒤진다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8-12-21 19:19:5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USCIS, 조사 전담반 가동

허위 신청자 법무부 넘겨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칼끝이 귀화 이민자들을 향하고 있다. 이민당국이 시민권을 취득한 이민자들의 귀화 신청서를 샅샅이 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민권도 안심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19일 뉴욕타임스는 온라인판에서 ‘반이민전쟁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이민자들에 대한 ‘시민권 박탈’(Denaturlaization)로 전선을 옮기고 있다‘며 ‘거대한 폭풍의 전조’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 부정 취득 이민자를 색출하는 전담부서를 발족시킨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이민자 수천여명에 대한 대대적인 서류 재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 결과 지난해부터 시민권 박탈 대상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법무부를 앞세워 시민권 부정 취득자 적발을 위한 소위 ‘두 얼굴 작전’(Janus Operation)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부정취득 시민권 박탈 전담반’ 을 발족시켰다. 

특히, LA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부정취득 시민권 박탈 전담반’은 이미 수 십 여명 전담 변호사를 채용해 귀화 신청서류를 샅샅이 훑으며, 시민권 박탈 대상 귀화 이민자들을 색출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미그레이션포럼’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USCIS는 지난 8월까지 이미 귀화 이민자 2,500여명의 서류를 검토했으며, 이들 중 110여명의 귀화신청 서류가 법무부로 넘겨져 구체적인 시민권 박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민변호사협회(AILA)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시민권 박탈 대상 귀화 이민자가 2배 이상 늘었고, 실제 시민권 박탈로 이어지는 법무부 소송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토안보부 감사실(OIG)가 지난 2016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16년까지 연방검찰이 시민권 박탈을 위해 제기한 소송은 약 600여건으로 연 평균 46건이었다. 

이 숫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100여건으로 늘어 이전 정부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귀화 이민자의 시민권 박탈은 반드시 연방 법원의 판결을 거치도록 되어 있어 시민권 박탈에 앞서 법무부의 소송 제기가 선행되어야 한다. 

귀화신청 서류를 허위로 기재하거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 거짓으로 드러난 경우 시민권이 박탈될 수 있어 시민권 신청 당시 드러나지 않았던 범죄사실이 시민권 취득 이후에 밝혀진 경우도 시민권이 박탈될 수 있다. 시민권 취득 이전에 저질러진 범죄행위는 시민권자가 된 이후에도 책임을 묻게 된다. 

시민권을 부정 취득한 부모나 배우자를 통해 시민권자가 된 배우나자 자녀들도 큰 영향을 받게 된다. 

AILA는 귀화 시민권자인 배우자를 통해 시민권을 받았다며, 배우자의 시민권 부정 취득 사실이 드러난 경우, 시민권이 박탈될 수 있고, 부모를 통해 시민권자가 된 미성년 자녀의 경우에도 박탈 대상이 된다고 지적했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힌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힌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혔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트럼프 관세… 가구 연생활비 7,600달러까지 상승”

중국·캐나다·멕시코에 최대 100% 부과 예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공약이 실현되면 미국 가구가 연간 부담해야 할 추가 비용이 2,500달러에서 7,600달러에 달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