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국내 거액 금융계좌 미신고 한인 피소

미주한인 | | 2018-12-10 18:18:5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00만달러 예치금 미 연방정부에 적발

벌금 강제회수 나서... 적발 잇따를 듯   

2016년 한미금융정보교환협정 후 처음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남성이 한국의 금융기관 2곳에 예치했던 200여만 달러를 미 금융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연방당국으로부터 소송을 당됐다. 지난 2016년 ‘한미 금융정보 교환협정’이 체결된 이후 한국내 금융계좌를 미신고한 한인이 적발돼 미국 정부로부터 소송을 당한 경우가 알려지기는 처음이다. 

7일 연방 뉴욕동부지법에 따르면 연방법무부는 지난달 30일 서폭카운티 딕스빌의 남모씨를 상대로 ‘해외금융계좌신고법’(FBAR) 위반으로 부과된 벌금 3만2,253달러와 완납일까지의 이자를 납부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2009년 한국내 삼성증권에 41만6,465달러, 신한은행에 4만8,132달러 등 2개 금융기관 잔고가 46만4,597달러에 달했지만, 2010년 6월30일까지 이를 연방재무부에 신고하지 않아 1만4,813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또 2010년에도 삼성증권에 108만306달러, 신한은행에 43만5,350달러 등 2개 금융기관 잔고가 151만5,656달러에 달했지만 2011년 6월30일까지 이를 신고하지 않아 벌금 2만 달러를 부과 받았다. 

연방재무부는 10만달러 이상의 미신고에 대해서는 각 1만달러, 10만달러 이하의 미신고에 대해서는 잔액의 10%를 벌금으로 부과한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남씨는 4,000달러의 벌금만 납부한 채 나머지 벌금은 내지 않자 연방법무부가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처럼 고액의 한국내 금융계좌를 미국정부에 신고하지 않았다가 적발된 사례가 알려지기는 남씨가 사실상 처음이다. 

문제는 이번 소송을 계기로 지난 2016년 한미 양국이 체결한 금융정보교환협정을 통해 연방정부가 미국내 한인들의 한국의 금융계좌 내역을 낱낱이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으로 향후 유사 소송이 이어질 것이란 점이다. 

FBAR에 따르면 미국에 183일 이상 거주하는 모든 개인과 단체들은 전년도에 보유하고 있는 모든 해외금융계좌의 합계액이 1만달러를 초과하면 이듬해 4월15일까지 재무부에 이를 보고해야 한다. 신고대상은 해외의 은행과 증권, 보험, 연금계좌 등 사실상 모든 형태의 금융계좌가 해당된다. 

세금 징수가 아닌 자금 세탁법을 근간으로 만들어진 FBAR 벌금은 담보권 설정이나 과세의 방법을 사용하여 납세자에게 벌금납부를 강제할 수 없기 때문에 미국정부는 남씨의 경우처럼 납세자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FBAR 벌금을 받아 내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단순 벌금에 그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형사상 제재도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에 1만달러 이상의 계좌를 갖고 있으면서도 신고를 하지 않은 한인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조진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사립학교 느닷없이  폐교 발표
애틀랜타 사립학교 느닷없이 폐교 발표

미드타운 인터내서널 스쿨폐교 나흘전 학부모에 통지 애틀랜타 한 사립학교가 재정난을 이유로 갑작스러운 폐교를 발표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미드타운 인터내셔널 스쿨(MI

트럼프, 대법원 출생시민권 구두변론 출석…현직대통령 첫사례
트럼프, 대법원 출생시민권 구두변론 출석…현직대통령 첫사례

지난 2월 '상호관세' 위법 판결한 대법관들 '압박'…직접 발언은 안해출생당시 '거주지'와 '정치적 충성도' 쟁점…법원 앞엔 '이민자 시위대' 대법원 앞 시위대[AFP 연합뉴스] 

나무 들이받고 두 동강 난 포르쉐...운전자 멀쩡
나무 들이받고 두 동강 난 포르쉐...운전자 멀쩡

운전자 경미 부상, 스스로 걸어나와 조지아주 던우디에서 포르쉐 차량이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운전자가 중상을 피하며 천운을 누렸다.사고는 지난 화요일 밤 늦게 리지뷰

애틀랜타 부활절 주말 반가운 비소식
애틀랜타 부활절 주말 반가운 비소식

4일과 5일 비소식, 가뭄에 단비 애틀랜타의 건조했던 3월이 지나고 4월의 시작과 함께 반가운 비 소식이 찾아온다. 특히 이번 부활절 연휴 기간에는 조지아 전역에 광범위한 비가 예

애틀랜타 식당  2곳 제임스 비어드 최종 후보에
애틀랜타 식당 2곳 제임스 비어드 최종 후보에

벅헤드 ‘아리아’∙미드타운 ‘무조’ 미 요식업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꼽히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즈에서 애틀랜타 식당 두 곳이 2026년 결선 후보에 올랐다.제임스 비어드 재단은 지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황병구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 "해외 바이어 유치 총력...한상 네트워크 구축"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황병구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 "해외 바이어 유치 총력...한상 네트워크 구축"

해외 바이어가 찾는 한상대회 준비임기 중 3회 기업 트레이드쇼 개최 올해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 첫 민간 운영위원장에 황병구

번텐 로드 공원 ‘확’ 달라진다
번텐 로드 공원 ‘확’ 달라진다

둘루스시, 보행로 개선사업 착공 한인들도 자주 이용하는 둘루스 번텐 로드 공원 내 보행로 개선사업이 본격 진행된다.둘루스시는 지난달 25일 착공식을 갖고 ‘번텐 로드 공원 보행 트

힘들다며 툭하면 요금 인상…알고보니 ‘엄살’
힘들다며 툭하면 요금 인상…알고보니 ‘엄살’

EPI, 조지아 파워 수익구조 분석전기요금 4분의 1이 회사 수익회사 측 “부정확·오해 소지”반박 조지아 소비자 전기요금의 약 4분의 1이 조지아 파워의 순익이라는 분석이 나와 논

재산세 인상 규제… 판매세는 인상
재산세 인상 규제… 판매세는 인상

주상원,재산세 감면안 수정판매세 1% 추가 부과 승인 과도한 재산세 인상을 제한하는 동시에 이로 인한 세수 감소를 판매세 인상을 통해 메우는 내용의 법안이 회기 종료를 앞둔 주의회

애틀랜타한인회 '우수 한인회' 수상
애틀랜타한인회 '우수 한인회' 수상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서 수상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가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에서 2위에 해당하는 우수 한인회상을 수상했다.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서정일, 이하 미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