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축제부터 인형 발레공연까지 '풍성'
메트로 애틀랜타 곳곳에서 벌써부터 성탄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대표적인 성탄절 행사들을 소개한다.
▲중국식 연등축제 '일루미네이트'
지역 최대의 연등축제가 슈가로프밀즈 주차장에서 대대적으로 열리고 있다. 중국 청도의 연등제작 전문가들이 3개월의 준비기간 끝에 11월말 그 첫 선을 보인 이번 연등축제에는 연등으로 만들어진 총 200여개 이상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연등들로 꾸며진 중국의 자금성, 해저도시, 산타마을, 예수탄생 등 여러가지 주제로 마련된 작품들과 함께, 중국, 한국, 베트남 등 여러나라의 음식들, 아크로뱃 듀오인 로메오 아크로, 한국 드럼팀, 중국계 미국인 문화 퍼포먼스 그룹 등이 펼치는 여러 라이브 공연 또한 즐길 수 있다. 티켓 가격은 14.95달러~18.95달러다. 웹페이지=illuminategeorgia.com
▲가든 라이트, 홀리데이 나이트(Garden Lights, Holiday Nights)
애틀랜타 식물원(Atlanta Botanical Garden)이 올해로 8년째 진행하고 있는 이 행사에는 2백만개 이상의 전구들이 식물원 곳곳에 설치돼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애틀랜타 식물원이 자랑하는 주요 관람 포인트인 얼음여신, 오케스트라 오브, 터널 오브 라이트 등을 색색의 전구들이 수놓는다. 행사는 내년 1월 6일까지 매주 오후 11시까지 열린다. 티켓 가격은 성인은 19.95달러, 아동은 16.95달러지만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웹페이지=atlantabg.org
▲인형극 '루돌프 빨간코의 순록'
미국 최대 규모의 인형극협회인 '애틀랜타 인형극 센터(The Center of Puppetry Arts)'에서 30일까지 진행되는 인형극이다. 루돌프 빨간코의 순록은 크리스마스 시즌 인기리에 방영됐던 특별 TV 프로그램으로 이를 인형극 센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존 러드위그가 각색한 프로그램이다. 티켓 가격은 15~35달러 사이다. 웹페이지=puppet.org
▲스톤마운틴 성탄마을 축제
내년 1월 6일까지 진행된다. 폴라 익스프레스 4-D 입체영상 관람, 공중을 나는 '스노 엔젤'과의 만남, 산타와의 만남 등 여러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또 찰스 디킨스 원작의 크리스마스 캐롤 연극을 비롯해 싱어롱, 크리스마스 기차탑승, 퍼레이드 등의 이벤트도 열린다. 입장료는 티켓 구매시기, 방문자 나이 등에 따라 29.95달러~79.95달러 사이다. 웹페이지=stonemountainpark.com
▲애틀랜타 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매년 겨울 진행되는 호두까기 인형 발레공연이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20년만에 세트 디자인, 코스튬, 조명, 음악 등 모두 새로 개편됐다. 공연은 폭스극장에서 8일~24일까지 진행한다. 티켓 가격은 날짜에 따라 35~140달러 사이다. 웹페이지=foxtheatre.org
▲레이크 레니어 조명쇼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애틀랜타의 대표적 연말 조명행사인 '레이크 레니어 매지컬 나이트 오브 라이트'가 내년 2월 24일까지 진행된다. 호숫가 7마일에 걸쳐 이어지는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조명들이 레이크 레니어 인근 전체를 수놓는다. 입장료는 차량별로 43달러이며,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 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웹페이지=lanierislands.com 이인락 기자
슈가로프밀즈에서 열리는 중국식 연등축제 '일루미네이트' 해저도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