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뉴저지 위안부 기림비 ‘인권 성지’ 된다

미주한인 | | 2018-12-05 21:21:3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유대인 추모 등 5개 기념비 

매년 합동 추모행사 개최

뉴저지 버겐카운티 법원 앞에 위치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건립지가 전 세계 인권 상징의 성역으로 거듭난다.

버겐카운티 정부관계자는 3일 “세계 주요 인권 문제들을 상징하는 5개의 기림비가 한 자리에 함께 있는 곳은 버겐카운티 법원 앞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면서 “지난 2013년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계기로 이 곳이 전 세계 인권 문제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견이 한인사회에서 나왔다. 이 의견에 따라 이들 기림비의 의미를 하나로 묶으면서 모든 커뮤니티가 인권 문제를 함께 되새기는 합동 추모행사를 매년 기림비 앞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카운티 법원 앞에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와 함께 ▲노예제도에 희생당한 흑인 ▲나치에 학살당한 유대인 ▲터키에 학살당한 아르메니아인 ▲영국의 수탈로 고통받은 아일랜드인 등을 기리는 5개의 기림비가 원형 고리 모양으로 세워져 있다.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는 5개의 기림비 중 가장 마지막인 2013년 3월 건립됐다. 

내년부터 버겐카운티정부는 ‘세계 인권의 날’인 12월10일마다 위안부 등 5개의 기림비가 세워진 버겐카운티 법원 앞에서 대규모 인권 행사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 행사는 한인사회를 포함해 각 기림비 건립을 주도한 커뮤니티 주민들이 모두 참석해 서로의 인권 문제를 이해하면서 한 목소리로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아울러 기림비들을 서로 연결한다는 의미에서 각 기림비 사이에 상록수를 심는 등 내년 봄까지 주변 조경을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한인사회와 카운티정부간 창구 역할을 맡은 김선권 버겐카운티정부 아시안커뮤니티 자문위원은 "내년 세계 인권의 날부터 카운티정부 주관으로 커뮤니티 합동 추모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이를 위한 정부 실무 협의도 거의 마무리 돼 연말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위안부 기림비 건립이 커뮤니티별 주요 인권 문제를 하나로 연결하는 계기가 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인권 문제를 상징하는 5개의 기림비 건립지에 대한 공식 명칭을 새롭게 정해 유엔에 등재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서한서 기자>

뉴저지 위안부 기림비 ‘인권 성지’ 된다
뉴저지 위안부 기림비 ‘인권 성지’ 된다

뉴저지 해켄색의 버겐카운티 법원 앞에 설치된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왼쪽으로 흑인 인권 기림비가 보이며 뒤편에는 아르메니안 학살, 유대인 학살, 아일랜드인 대기근을 각각 상징하는 기림비가 원형 고리 모양으로 나란히 세워져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