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미지 무단사용...’이메일 열지마세요"

지역뉴스 | | 2018-12-03 18:18:4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첨부파일 열면 악성코드 감염

저작권 사칭 스캠 이메일 기승

"이미지 무단사용하셨습니다. 저작권법 위반입니다.” 

얼마 전 한인  A씨는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는 한글로 작성된 이메일을 받았다. ”이번 만큼은 실수일 수도 있어 이해는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며 파일을 다운받아 사진을 비교하고 확인해달라“는 내용이었다. A씨는 마침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고 있었던 데다 예의를 갖춘 개인 이메일이라 여겨져, 이메일 내용대로 파일을 열었고, 결국 악성 코드에 감염돼 수백 달러를 주고 컴퓨터를 수리해야만 했다. 

이처럼 최근들어 인터넷상 저작권 위반을 앞세운 스캠 이메일이 뉴욕일원 한인사회에 빠르게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맞춤형으로 제작된 이메일은 수년 전까지만 해도 언론계 종사자와 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주로 유포됐지만 올 들어 미국내 한국 지상사 종사자들은 물론 한인 업체들과 일부 일반 한인들도 이같은 이메일을 받는 경우가 빈번해지면서 해킹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이미지 무단사용 관련 메일 드려요(제가 제작한 이미지)”라는 제목의 이들 이메일들은 “*** 작가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어 “무료로 배포되는 이미지가 아닌데 사용을 했기 때문에 저작권법상 문제가 되는 사안”이라며 “법적인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지만 사용을 금해주시길 바란다”며 이미지 링크나 파일을 보내니 확인을 부탁한다는 내용이다. 

첨부 파일의 이름은 대부분 ‘이미지 도용건.egg’로, 압축을 해제하고 파일을 열면 두 그림 비교 내용이라는 워드 문서가 뜬다. 대부분 트로잔 바이러스 등 악성 코드 실행파일이 작동하거나 랜섬 웨어가 깔리고, 가상 화폐를 제공해야 풀어준다는 협박문이 화면에 뜨지만 이때는 이미 되돌리기에는 늦은 것. 

발송인 이름은 ‘장명옥’, ‘김진영’, ‘임진주’ 등 10여명에 이르며 실제로 검색을 하면 이들 중 작가로 활동하는 같은 이름들이 검색되는 경우도 있어 수신인이 사기 이메일에 쉽게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게 된다는 것도 문제다. 

이메일 주소는 수자원픽처닷컴(soojawonpicture.com), 한글나라맨닷컴(hangeulnaraman.com) 등 다양하다. 

한 웹 전문가는 “모르는 이에게 이메일을 받았을 경우 파일을 열기 전에 이메일 제목으로 포털 사이트에 검색을 한다면, 피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CE 한번 뜨면 이민사회 수개월 올스톱"
"ICE 한번 뜨면 이민사회 수개월 올스톱"

중도AJC, 이민정책 난맥 지적이민가정 가장 구속 사례 급증"가계→지역→국가경제 손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적인 이민단속 특히 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브레드위너

조지아 공립학교 약물 응급키트 비치 시작
조지아 공립학교 약물 응급키트 비치 시작

애틀랜타 일부지역 등서내년 봄까지 비치 완료 조지아 모든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오피오이드 등 약물 과다복용 응급 키트 비치가 시작됐다.조지아 행동건강·발달장애부(DBHDD) 캐빈 테

고려대 미동남부 교우회 송년회
고려대 미동남부 교우회 송년회

총 90명 참석… 화합과 소통의 장 마련 고려대학교 미동남부 교우회(회장 캐런장)는 지난 6일 존스크릭 소재 더 스탠다드 클럽에서 2025년도 송년 모임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 7일 마지막 송년회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 7일 마지막 송년회

두 뷰티협회 통합, 마지막 행사8명의 대학생에 장학금 수여해 2025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회장 이강하) ‘뷰티가족의 밤’ 행사가 지난 7일 도라빌 스프링홀에서 열렸다.1992년

월드컵 한국팀 ATL경기 '직관' 무산
월드컵 한국팀 ATL경기 '직관' 무산

예선 세 경기 모두 멕시코서최강 스페인 ATL서 두 경기 지난 5일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경기 조추첨이 끝나면서 애틀랜타에서 예선 경기를 펼칠

뷰티마스터재단, 150명에 장학금 15만 달러 수여
뷰티마스터재단, 150명에 장학금 15만 달러 수여

조지아, 플로리다 고교생 150명에 장학금"여러분 미래투자, 받은 것 돌려주는 것"  뷰티마스터 뷰티플 스칼라십 장학재단(BMBS, Beauty Master Beautiful Sc

22기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공식 출범
22기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공식 출범

이경철 회장 '실천, 소통, 미래세대' 비전자문위원 76명 위촉, 추가 92명까지 ↑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이하 평통)가 지난 6일 오후 노크로스 ‘더 31

MLK·준틴스 데이 빼고 트럼프 생일 추가
MLK·준틴스 데이 빼고 트럼프 생일 추가

내년 국립공원 무료입장일 발표시민권자·거주자만에게만 적용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에 시민권자와 거주자를 대상으로 적용될 국립공원 무료 입장일을 조정 발표했다.지난 주 연방 내무부 발표

한인사회 '샘박 의원' 뜨거운 지지 재확인
한인사회 '샘박 의원' 뜨거운 지지 재확인

5일 후원의 밤, 2만3,485달러 모금 조지아주 하원의원 6선에 도전하는 샘박(민주) 의원을 위한 한인사회 후원의 밤이 지난 5일 둘루스 한식당 청담에서 열렸다.한인사회 인사 3

취업허가(EAD) 유효기간 18개월로  단축
취업허가(EAD) 유효기간 18개월로 단축

이민자 의한 주방위군 피격 사건후트럼프행정부, 반이민 정책 강화모든 영주권 신청자  등5일 이후 접수된 모든 신청건수 적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영주권 신청자 등에게 발급하는 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