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 다가오고 있다.
추수감사절이 되면 약 5천만 명의 미국인들이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난다. 가족들과 함께 칠면조 요리, 크랜베리 소스, 감자 요리, 호박 파이 등을 먹는 전통이 있고, 추수감사절 당일부터 주말까지 4일 연휴를 갖기 때문에 자동차나 비행기에 몸을 싣고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많다.
추수감사절은 한 해를 되새기며 가족끼리 여행을 즐기기 좋은 시기이므로, 여행사들은 저마다 특색 있는 연휴 특선 상품을 내놓고 모객에 열을 올린다. 35년 최장수 여행사인 ‘US아주투어’ 역시 실속 있고 알찬 특선 상품들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18년의 추수감사절에는 창사 35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연휴 특선 상품들을 특별가에 제공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행복의 땅 코스타리카(4일)
모국의 여행자들이 연휴를 이용해 동남아를 훌쩍 다녀오듯, 미국인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해외 여행지로는 코스타리카(Costa Rica)가 있다.
코스타리카는 파나마 운하 바로 위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에서 행복만족도 1위를 두 번씩이나 차지한 행복의 땅이다. 코스타리카를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화산 천국’이라 할 수 있겠다. 원시의 향이 가득한 땅에 화산이 11개나 되고, 그중 활화산만 4개다. 화산 옆에서 자고, 노천 온천욕을 즐기며, 화산 호수에서 유유자적 뱃놀이를 즐길 수 있기에 코스타리카를 찾은 여행자들은 누구나 화산 체험에 깊이 매료된다.
수도 산호세에서 북서쪽으로 두세 시간쯤 내달리면 아레날 화산(Volcan Arenal)이다. 우리의 백두산이나 지리산처럼 코스타리카 사람들에게는 아레날이 민족의 영산이다. 5,479ft 원뿔형의 아레날 화산은 세계 10대 활화산 가운데 하나로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아레날 화산 근처에는 온천수가 흐르는데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지구 방방곡곡 수많은 온천장을 다녀온 필자조차 따바콘 온천장을 보자마자 입이 쩍 벌어졌다. 온천수가 강물처럼 밀림 속을 세차게 흐르니 놀랄 노 자다. 마그마에 데워진 뜨거운 물이 시냇물처럼 흘러 노천 온천을 형성한 것인데, 이는 펄펄 끓는 마그마가 활동중이니 가능한 일이다. 온천에 몸을 담그고 누워있으면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아레날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다리 떨리기 전에, 가슴이 떨릴 때 한 번은 가봐야 할 곳이다.
코스타리카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은 노천 온천 외에도 다양하다. 먼저 보트를 타고 호수에 나가 화산으로 재형성된 자연을 만날 수 있다. 밀림을 가로지르는 트래킹, 그리고 나무 사이와 협곡을 가로지르는 캐노피 투어 역시 인기 레포츠로 자리 잡았다.
어디 그뿐이겠는가! 코스타리카의 식물 종수는 아프리카 대륙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비의 종류만 무려 2천여 종이다. 그야말로 생태의 보고다. 영화 <쥬라기 공원>의 주요 촬영무대도 이곳 코스타리카였다.
▲US아주투어 단독, 요세미티 에어트램
버스로 이동하는 서부 상품 중에는 ‘시에라네바다’(Sierra Nevada) 산맥에 위치한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을 강력 추천한다. 유네스코자연유산에 등재된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반드시 US아주투어와 함께 여행해야 한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공원’이란 말이 무색하게 광대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면적이 무려 75만 에이커(9억1천평)에 달한다. 제주도 두 배 규모인데, 외부 투어 차량의 정차는 터널뷰와 요세미티 빌리지, 단 두 곳으로 제한된다. 두 곳 외 나머지 관광 포인트들은 버스 차창을 통해 감상하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그러나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단독 계약을 체결한 US아주투어의 고객들은 외부 투어 버스나 일반 차량이 정차하지 못하는 다양한 관광 포인트를 방문하여 대자연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다. US아주투어 로고가 박힌 초록색 오픈에어트램을 타고 약 4시간 동안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부를 관광하게 된다.
US아주투어의 오픈에어트램은 터널뷰(Tunnel View), 벨리뷰(Vally View), 엘카피탄뷰(El Capitan View), 삼형제바위(Three Brothers), 요세미티롯지(Yosemite Lodge at the Falls), 하프돔 뷰(Half Dome View), 아와니호텔(The Ahwahnee Hotel), 머세드강뷰(Merced River View) 등 총 8곳의 엑기스 관광 포인트에 정차한다.
8곳의 관광 포인트를 둘러보는 요세미티 내부 투어는 오직 US아주투어를 통해서만 체험할 수 있다.
요세미티의 Top 8 관광 포인트
●터널뷰=터널뷰는 ‘터널을 벗어나자마자 절경이 펼쳐진다’는 의미로 엘 커피탄과 크라우드 레스트, 하프돔, 그리고 터널을 등지고 오늘쪽에 있는 브라이덜 베일 폭포를 모두 볼 수 있다. 워낙 뛰어난 절경이 한 곳에 집중돼 있는만큼 여행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벨리뷰=유명 사진가 안셀 아담스가 가장 사랑한 관광 포인트다. 강물과 초원, 숲, 절벽과 폭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요세미티의 청순한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관광 포인트다.
●엘 카피탄뷰=‘대장’이란 뜻의 1000m 화강암 바위산이다. 암벽등반을 하느라 바위에 아찔하게 매달린 산악인들이나 수직낙차가 가장 큰 리본폭포를 만나는 행운이 찾아오기도 한다.
●삼형제바위=세 바위 봉우리가 마치 삼형제처럼 사이좋게 서 있다. 삼형제바위 옆에는 낙차 181m를 자랑하는 네바다 폭포도 있다.
●요세미티롯지=숲속에 자리한 고풍스러운 호텔로, 어퍼·로어·캐스케이드 3단 폭포로 이뤄져 계단식으로 흘러내리는 요세미티 폭포가 한눈에 펼쳐진다.
●하프돔=둥근 돌덩어리를 반으로 잘라낸 듯한 형태의 거대한 화강암 암벽으로, 요세미티의 명물이자 암벽 등반가들의 도전 대상이다. 8천7백만년 전에 생겨났으며, 바닥에서부터 정상까지의 높이가 무려 4,734피트에 이른다.
●아와니호텔=1927년 개관한 아와니호텔은 영국의 엘리자베스여왕 등 국빈·귀빈들이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방문하면 묵는 호텔이자, 애플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가 결혼식을 올린 곳으로도 유명하다. 문화재로 지정됐을 정도로 아름답고 의미 있는 이 호텔은 본래 여행사를 통한 그룹투어를 허용하지 않지만, 공원의 허가를 받아 특별히 US아주투어 코스에 포함됐다.
●머세드강뷰=요세미티 밸리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머세드 강, 그리고 강을 둘러싼 울창한 숲과 기암 절벽의 조화는 한 장의 그림에 비유해도 부족함이 없다. 머세드강에 비치는 하프돔의 모습은 또 다른 볼거리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추수감사절 연휴 특선 상품인 ‘요세미티 에어트램·샌프란시스코·버클리 대학(4일)’, 22일부터 23일, 24일까지 세 차례 출발하는 ‘요세미티(2일)’ 상품을 통해 여행할 수 있다.
아레날 활화산 기슭, 열대우림 속에 위치한 코스타리카의 노천 온천.
US아주투어의 오픈에어트램은 국립공원의 엑기스 관광 포인트 8곳에 정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