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국 국적의 해외 여행자와 재외국민들이 해외 지역에서 전화·이메일·인터넷으로 전문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 소방청은 11월1일부터 해외여행객 등 재외국민이 해외에서 전화·이메일·인터넷으로 전문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119 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전화 +82-44-320-0119, 이메일은 central119ems@korea.kr, 인터넷 http://119.go.kr을 통해 제공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연간 한국인 출국자는 2,649만 명으로 5년 전에 비해 7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피해자도 1,268명으로 53.1%가 늘었다.
그러나 이제까지 해외에서 질병이 발생하거나 부상을 당한 경우 응급처치 방법, 현지 진료안내와 국내이송 절차 등을 문의할 곳이 없었다.
소방청은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외교부와 협업으로 해외에서도 우리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119응급의료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외교부 영사 콜센터와 협업해 여행객 해외로밍 휴대전화에 안내 문자도 발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