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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겨울이 오기 전에(Before winter, 딤후2Tim.4:9-22)』

지역뉴스 | | 2018-11-01 18:18:18

칼럼,방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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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황제 네로의 혹독한 기독교 대 박해(Persecution of Christians in the Roman Empire, AD 64-68) 시대에 크게 선교활동을 한, 시대가 낳은 최고의 사도 바울의 이야기입니니다. 바울은 시대의 겨울(기독교 대 박해), 자연의 겨울(四季), 인생의 겨울(黃昏), 삼중 겨울을 맞아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딤후4:9) “너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딤후 4:21) 곧 겨울이 옵니다. 이 겨울이 오기 전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월동준비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쓴 두 번째 쓴 편지를 통하여 월동준비 목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탁월한 월동준비는 무엇보다도 “마가를 데리고 오라!”는 것입니다. 마가를 데리고 오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마가(마가 요한, 행12:25, 13:5, 13)를 데리고 오라!"고 말합니다. 마가가 누굽니까? 마가는 바울에게는 ‘상처만 주고 떠난 사람, 마가요한’입니다. 바울의 1차 세계 선교 여행 때 바울과 바나바를 수행했던 인물로서 중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던 인물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바울 자신의 편협성(narrow-mindedness)입니다. 이 편협성이 관용을 베풀지 못했던 결정적인 바울의 가시였습니다. 그의 마음에 가시 같은 존재가 나중에 베드로가 ‘내 아들 마가’라고 부를 정도로 초대교회의 신실한 일꾼이 됩니다(벧전5:13). 

변화되고 성장한 마가의 소식을 바울은 듣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런 소식을 들으면서 자신의 옹졸했던 과거가 더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바울은 마가를 만나 그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빌고 싶어 마가를 데리고 오라고 디모데에게 당부했던 것입니다. 바울에겐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급했습니다. 무엇보다 마가에게 맡길 사명이 있었습니다. 마가는『문필과 헬라어에 능한 인재』였습니다. 바울은 마가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았습니다. 개인적 말만이 아니라 초대교회 공동체를 위한 ‘말’이었습니다. 복음서 집필에 마가가 필요했습니다.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고(11절), 한 것은 그 사명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마가는 마가복음을 집필합니다. 전에는 도망자고 무익한 자였으나 시대의 겨울을 만난 초대교회에 가장 유익한 일꾼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마가를 데려오라’고 한 것은 가장 중요한 월동준비였던 것입니다. 

늦기 전에 만날 사람 만나야 합니다.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마음에 걸리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지금 마음속에 이 마가와 같은 존재는 누구입니까? 겨울 전에 만나십시오. 과거 나를 화나게 하고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 사람이 사실은 ‘유익한 사람’이 되는 은혜의 비밀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사랑과 화해'가 최고 월동장비입니다』. 인생의 겨울은 고독을, 시대의 겨울은 고민을, 자연의 겨울은 혹한을 줍니다. 고독의 존재, 고민의 존재, 혹한 앞에 연약한 존재 이러한 유한자의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는 최선책은 겨울이 오기 전에 준비하는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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