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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신이 되어가는 인간(2)

지역뉴스 | | 2018-10-26 16:16:01

기고문,김대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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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과연 미래의 인간은 어떤 형태가 될 것인가? 하라리는 3 가지 종류의 인간을 말한다. 첫째,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새롭고 아주 영리한 천재스타일의 복제인간 둘째, 반은 인간이고 나머지 반은 무기물로 만들어진 인공지능으로 구성된 사이복(cyborg), 세번째, 완전히 무기물로만 만들어진 제 3의 존재로 행성과 항성을 마음대로 왕래할 수 있는 신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한다. 미래의 인간은 유전자 변형으로 질병과 노쇠를 예방하고 수 백 년을 살 수 있으며 심지어 무기물로 만들어진 존재는 영생을 하게 된다고 하는데 참으로 어안이 벙벙하기만 하다. 이런 새로운 차원의 문명의 진원지는 당연히 실리콘밸리라고 말하는데 생명과학과 인공지능 그리고 알고리즘으로 대표되는 인류는 이제 우주의 숨겨진 비밀을 모두 해독했기 때문에 새로운 차원으로 승화해야 할 단계라고 한다. 그 작업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어느 누구도 이 시대적인 거대한 흐름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지질학자들은 지금 인류가 처한 상황을 Anthropocene이라고 부른다. 인류로 인한 지구 온난화 및 생태계 파괴를 특징짓는 용어인데 허리케인 샌디, 마이클과 같은 대 재앙은 인류가 저지른 업보에 대한 자업자득이라고 거의 모든 과학자들은 동의한다. 나도 그 범죄집단의 한 공범이기 때문에 회한의 정을 느끼며 이 글을 쓰고 있다. 날이 갈수록 빈부차는 점점 더 심해져서 2014년 세계보건기구의 통계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21억 명이 과체중이라고 하는데 반면 8억 5 천만 명이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2030년 이 되면 세계인구의 절반이 과체중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 웃지못할 사실은 2010년에 기근과 영양실조로 죽은 사람이 백 만명인데 비해 과체중으로 죽은 사람은 3백 만명이라고 하니 이 세상은 잘 못 되도 뭔가 크게 잘못되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 이제 우리는 그동안 카지노 자본주의가 낳은 병폐를 한번 깊이 반성 해 봐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담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이론의 등장으로 마치 자본주의 만이 유일한 대안 인 듯 온 인류가 거기에 목숨을 걸고 달려왔는데 우리 앞에 나타난 난적은 뒤돌아 갈 수 없는 천 길 낭떠러지 인 자신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서양인들의 물질만능적 사고를 따라오다 보니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중시하는 인애(仁愛)사상을 금과옥조로 여기고 살아온 동양인들은 자신들의 꿈을 한번 제대로 펼쳐 보지도 못하고 모두 공멸하게 되는 것 같은 피해의식을 솔직히 부정할 수 가없다. 동양의 성인 장자는 이미 2,300 년 전에 물질은 이루어지면 헐어지고 없어져 다시 하나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 없다(凡物無成與毁復通爲一)고 하며 탐욕으로 찌든 인류에게 경고를 했었다. 하루에 몇 시간씩 명상을 하고 일년에 두 달 정도 휴가를 내서 집중적으로 위빠사나 수행를 할 정도로 정신세계를 깊이 탐구한다는 유발 하라리의 글은 서구문명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저주가 담겨있는 글이다. 우리 같은 범부들은 그저 밤하늘에 빛나는 영롱한 별들을 감상하며 하루하루를 낭만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최상의 행복인 듯하다.후로리다에서 김대원  jkim7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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