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63명, 2배 증가
사기·횡령·배임이 절반
한국에서 형사 처분을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도주해 온 ‘국외 도피범’이 지난 5년간 16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외도피범은 2013년 254명에서 2017년 528명으로 5년 사이 108% 증가했다.
도피 국가별로는 미국이 163명으로 중국 635명, 필리핀 514명, 태국 218명 등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유형별로는 사기, 횡령·배임 등 경제사범이 1061명(48.6%)을 차지했다. 이어 마약사범 133명(6%), 성범죄 사범 47명(2.1%) 순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