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LA 한인축제, 대규모 적자 발생 ‘발칵’

미주한인 | | 2018-10-11 18:18:1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축제재단, 무리한 유료공연 첫 시도

15만~20만 달러 적자 결국 화 불러

회장사퇴…사무국장등 전 직원 사표

LA 한인축제재단이 무리한 유료 공연 추진에 따른 후유증으로 막대한 적자가 발생하면서 결국 회장이 물러나고 직원들도 전원 사퇴하는 등 제45회 LA 한인축제가 끝나자마자 재단이 발칵 뒤집혔다.

축제재단 이사들은 지난 7일 폐막된 올해 축제가 끝난 지 이틀 만에 9일 긴급이사회를 갖고 유료 공연 부진을 비롯해 이번 LA 한인축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힌 지미 리 회장의 회장직 사직서를 수용했다.

지미 리 회장은 시드니 김 재단 사무국장과 함께 올해 축제에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카슈미르와 한국의 인기 아티스트 딘 등을 초청해 이틀에 걸쳐 유료 공연을 추진했으나 특히 캬슈미르 공연이 관객 동원에 실패하면서 결국 사단이 난 것이다. 

카슈미르에게 15만 달러, 딘 등 한국 아티스트들에게도 13만~15만 달러 정도의 거액의 출연료를 지급하며 유료 공연을 강행했으나, 막상 카슈미르 공연의 입장객이 200~300명 안팎에 불과했고, 딘 등의 공연 수익도 예상에 못미치면서 엄청난 적자를 본 것이다.

지미 리 회장은 이에 따른 손해가 15만 달러 정도라고 밝혔으나, 다른 이사들은 최소한 18만~2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예산이 모자라자 급히 사채까지 끌어다 썼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이에 이날 재단이사들은 비공개 긴급이사회를 갖고 지미 리 회장의 사임을 수용한 뒤 조갑제 이사장을 임시 회장, 그리고 배무한 이사를 임시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신임 회장단은 일단 올해 축제재단 운영 및 재정에 대한 재정비 차원에서 다음주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유료 공연과 축제 전반에 대한 적자폭이 커질 경우 지미 리 회장과 나머지 이사들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이 남아있고, 사표를 낸 사무국 직원과 인턴들까지도 처우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져 불씨가 남아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조갑제 신임 회장은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겠나”며“차기 회장단은 사무국과 축제 정상화 등 흑자 전환을 위해 재단 재정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사임한 지미 리 회장은 “손실이 발생한 부분은 안타깝지만 이번 공연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을 통해 LA 한인축제를 홍보한 것에 대한 부가가치는 엄청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철수 기자>

LA 한인축제, 대규모 적자 발생 ‘발칵’
LA 한인축제, 대규모 적자 발생 ‘발칵’

9일 열린 LA 한인축제재단 긴급 이사회에서 사퇴한 지미 리 회장(왼쪽사진)과 조갑제 신임 회장이 축제 적자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