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루와 룸마

"교육받은 대로 했다" '흑인소년 16발 총격사살' 전 경관 법정변론

지역뉴스 | | 2018-10-04 18:18:2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그가 칼을 던질 수도 있었다" 

검찰 "위협 과장... 과잉대응" 

무죄평결시 대규모 시위 우려

시카고 경찰의 공권력 남용 및 인종차별 관행에 대한 전국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흑인 소년 16발 총격 사살 사건의 피고인 제이슨 반 다이크(40) 전 경관이 법정 증언대에 섰다.

2014년 10월 시카고 남부 트럭 터미널에서 소형 칼로 절도를 시도한 라쿠안 맥도널드(당시 17세)에게 16차례 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로 2015년 기소된 반 다이크는 2일(현지시간) 시카고 형사법원 법정에서 약 90분에 걸쳐 자기 변론을 펼쳤다.

배심원 선정 작업과 함께 재판이 시작된 지 18일째, 본격 심리 9일째인 이날, 반 다이크는 16발 총격에 대해 "맥도널드가 (총을 맞고도) 다시 일어날 것처럼 보였다"며 "흰자위가 크게 드러난 그의 눈은 마치 내 영혼을 들여다 볼 듯했다. 내게도 모든 것이 충격이었다"고 진술했다.

반 다이크는 사건 당일 오후 9시께 동료와 순찰을 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 경찰을 피해 서서히 달아나는 맥도널드를 포착했다. 순찰차에서 내린 지 단 6초 만에 총을 쏘기 시작했고, 맥도널드가 총격 시작 1.6초 만에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데도 12.5초에 걸쳐 추가 총격을 가했다. 맥도널드는 머리·목·가슴·등·팔·다리 등 16군데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사건은 시카고 시가 동영상 비공개를 조건으로 유가족에게 합의금 500만 달러를 지급하면서 조용히 묻히는 듯했다가 한 시민의 제소로 1년여 만에 현장 동영상이 전격 공개되면서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반 다이크는 "동영상은 내 관점이 아니다. 맥도널드가 나를 향해 걸어왔고, 총을 맞은 후에도 소형칼을 쥔 손을 들어 올리며 일어서려 애를 써, 계속 방아쇠를 당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증언 중간중간 감정에 겨운 목소리였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반 다이크는 "총을 재장전한 것은 경찰 교육을 받을 때 배운대로"라며 "맥도널드가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알 수 없는 일 아닌가. 그가 들고 있는 칼을 던질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재판 과정에서 변호인단은 반 다이크 시각에서 본 현장을 그래픽으로 재구성해 배심원단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반대 신문에 나선 검찰은 반 다이크가 당시 느낀 위협을 지나치게 과장하고 있다며 "16발 총격은 분명 과잉대응"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재판이 마무리를 향해 가면서 모든 시선이 배심원 평결에 쏠리고 있다.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만장일치제로 반 다이크의 유·무죄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재판의 배심원단은 백인 7명·흑인 1명·히스패닉계 3명·아시아계 1명으로 구성돼, 재판 시작 전부터 평결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인 바 있다.

시민·종교 단체들은 반 다이크가 무죄 평결을 받거나, 배심원단 의견 불일치로 풀려날 경우 대대적인 시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교육받은 대로 했다" '흑인소년 16발 총격사살' 전 경관 법정변론
"교육받은 대로 했다" '흑인소년 16발 총격사살' 전 경관 법정변론

법정 증언대에 선 제이슨 반 다이크 전 시카고 경찰관.

"교육받은 대로 했다" '흑인소년 16발 총격사살' 전 경관 법정변론
"교육받은 대로 했다" '흑인소년 16발 총격사살' 전 경관 법정변론

변호인단 측이 반 다이크 입장에서 재구성한 사건 당시 상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켐프 주지사, 유류세 면제 추가 연장
켐프 주지사, 유류세 면제 추가 연장

6월 3일까지 추가연장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주민들의 주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류세 면제 조치를 연장했다.켐프 주지사는 오는 2026년 5월 19일

재외국민 한국 금융거래 위임장 전자화 서비스

앞으로 재외동포가 한국내 은행 업무를 대리인에 맡길 때 위임장을 국제 우편으로 보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된다.재외동포청·금융위원회·금융결제 원은 13일 오전 8개 은행과 함께 디지털

'MBA 학위파격할인…' 재정난 대학, 학생유치전

수업료 대폭 할인·장학금 지급AI 전문지식 교육 코스에 집중 미국의 경영전문대학원(MBA)들이 수업료를 절반 가까이 할인해주는 등 혜택을 제공하며 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경영전문

귀넷 대중교통 증세 2032년까지 원천 봉쇄
귀넷 대중교통 증세 2032년까지 원천 봉쇄

주지사 새 법 HB328 서명해 귀넷 카운티 주민들이 대중교통 확충을 위한 판매세 인상 여부를 다시 결정할 기회가 최소 6년 이상 사라지게 됐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지난 화요

조지아 신생아 이름 남자 '리암', 여자 '아멜리아'
조지아 신생아 이름 남자 '리암', 여자 '아멜리아'

전국 리암, 올리비아 7년 연속 1위 매년 신생아 이름 통계를 발표하는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올해도 주별 데이터를 공개한 가운데, 조지아주에서 여자아이 이름 1위가 새롭게 바

귀넷 한인 고교졸업생 수석 3명, 차석 3명
귀넷 한인 고교졸업생 수석 3명, 차석 3명

20~25일 고교졸업식 거행 2026년 귀넷공립 및 사립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한인 학생 3명이 수석졸업자(Valedictorian), 한인학생 3명이 차석졸업자(Salutator

선거구 재조정 벌써부터 후폭풍
선거구 재조정 벌써부터 후폭풍

흑인의원연합,평화시위 촉구특별회기,월드컵과 겹쳐 파장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선거구 재조정 논의를 위한 주의회 특별회기 소집을 전격 발표하자 흑인 의원 단체가 반대 시위를 촉구하

불체자 단속으로 변한 산림지 합동단속
불체자 단속으로 변한 산림지 합동단속

이달 초 북조지아서 대규모 작전 체포 32명 중 25명 불법체류자  북조지아 산림지대에서 진행된 대규모 합동단속으로 모두 32명이 체포됐다. 체포된 사람 중 다수가 불법체류자여서

전도지 주는 척… 한인마트서 잇단 강도 사건
전도지 주는 척… 한인마트서 잇단 강도 사건

둘루스 지역 상가 주차장서 노인 대상…이달에만 5건  둘루스 지역 한인마트 등 한인상가 지역에서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귀넷 경

UDT스와니 팀, ALTA 슈퍼 시니어 A5 레벨 우승 쾌거
UDT스와니 팀, ALTA 슈퍼 시니어 A5 레벨 우승 쾌거

애틀랜타 한인 테니스 저력 과시스와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테니스팀 '그랜드뷰(UDT) 스와니'가 지역 최대 규모 테니스 리그인 ALTA(Atlanta Lawn Tennis Asso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