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가주서 한인의사 5년간 61명 징계

미주한인 | | 2018-09-29 23:23:4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부적절 의료행위·윤리위반 등

성희롱·메디케어 사기 혐의도

캘리포니아주에서 불법적이거나 부적절한 의료 행위, 또는 환자를 방치하거나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마약성 진통제를 판매하는 등의 비윤리적인 행위를 이유로 주정부에 고발이 접수되거나 이로 인해 징계나 의사면허 박탈 등을 당한 한인 의사들이 지난 5년간 6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캘리포니아 주내 의사들의 면허 발급과 징계 등을 담당하는 주 의료위원회(California Medical Board)가 공개하는 의사 징계 기록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부터 올해 9월까지 5년여 간 각종 징계를 받은 한인 의사는 61명에 달했다.

이중 의사면허 박탈(Revoked)이나 정지(Suspended), 면허 반납(Surrender) 등 중징계를 받은 한인 의사는 10여 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한인 마취과 전문의 김교성씨의 경우 지난해 9월 베벌리힐스의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는 환자를 마취하면서 마약성 진통제인 ‘데메롤’을 과다 투여해 환자를 사망케 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올해 1월22일자로 면허가 일시 정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토랜스 지역에서 20년 이상 내과 전문의로 활동해온 김성준씨는 2014년 10월부터 12월까지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마약성 진통제를 200달러를 받고 판매해오다 마약단속국(DEA)의 잠복 근무에 적발돼 지난 3월 면허를 자진반납하고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주 의료위원회 기록에 올라 있다.

이 외에도 한인 여의사 캐서린 이씨는 자신의 환자가 처방약이 더 필요해 수십여 차례에 걸쳐 연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을 하지 않고 환자를 방치한데 이어 이들이 다른 병원에 진료를 위해 의료기록을 요청했음에도 답을 하지 않는 등 의료기록 제공 위반 등으로 의사 면허가 박탈됐다. 

이와 함께 LA 한인타운내 산부인과 전문의 김모씨는 지난 2015년 정기검진을 위해 병원에 온 환자에게 성희롱 발언을 반복하는 것은 물론, 다른 산모가 분만 과정에서 ‘난산’을 했음에도 이를 적절히 대처하지 않아 제소를 당한 경우다.

이처럼 중징계를 당한 한인 의사들 중에는 아예 병원을 폐업한 뒤 의료계를 떠난 사례도 있었으며, 메디케어 사기나 마약성 진통제 판매 등으로 검찰에 중범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은 한인 의사들도 있었다. 

주 의료위원회 기록에 따르면 또 여성 환자를 성추행하거나, 오진 문제로 환자와 의료 분쟁을 일으켜 면허가 정지된 한인 의사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일부는 전문 의료인으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직업윤리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재외동포청 차장에 김민철 교류협력국장 임명
재외동포청 차장에 김민철 교류협력국장 임명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신임 차장으로 김민철(53, 사진) 교류협력국장을 승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김 신임 차장은 청장을 보좌해 동포청 정책 기획 및 업무 조정과 조직 운

자녀 ‘레드셔팅’ 놓고 귀넷 학부모∙교육청 갈등
자녀 ‘레드셔팅’ 놓고 귀넷 학부모∙교육청 갈등

학부모 “입학1년 늦추기 허용해야”교육청 “연령은 가장 중요한 요소” 귀넷 교육청이 유치원 입학을 1년 늦추는 소위 ‘레드셔팅(redshirting)’ 관행을 엄격하게 제한하자 일

불과 사흘 새 화재로 최소 5명 사망
불과 사흘 새 화재로 최소 5명 사망

애틀랜타 일대...이재민 수십명난방기기·성탄절 장식조명 위험  최근 잇단 화재로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

오소프 의원, 15인 미만 직원 소상공인 지원법 발의
오소프 의원, 15인 미만 직원 소상공인 지원법 발의

공화 의원과 초당적 협력 법안특별 세금공제 신설 지원 예정  존 오소프(사진) 조지아 연방 상원의원이 미시시피주 신디 하이드-스미스 상원의원과 초당적으로 협력하여 소상공인의 성장을

크로거 매장에 차량 돌진…4명 부상
크로거 매장에 차량 돌진…4명 부상

애슨스 UGA 인근 매장서 애슨스 시내 크로거 매장에 차량이 돌진해 4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애슨스-클라크 경찰

사랑의 천사포, 올해도 19일 모금 생방송
사랑의 천사포, 올해도 19일 모금 생방송

올해 가정·단체에 6만여 달러 지원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한인 구호 프로그램인 '사랑의 천사포(위원장 김백규)'는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 생방송을 오는 19일 전개한다

"귀넷 셰리프국인데...가족 석방하려면 돈 보내라"
"귀넷 셰리프국인데...가족 석방하려면 돈 보내라"

이번엔 셰리프 사칭 피싱 사기스와니 여성 실제 거액 피해 직접 가정집 방문해 돈 받아가  귀넷 셰리프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가 귀넷 주민들을 상대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스와니

경희대  동문회 송년모임 개최
경희대 동문회 송년모임 개최

유은희 씨 2026-27 회장에 연임 경희대학교 미동남부동문회(회장 유은희)는 지난 12월14일 저녁 슈가로프 컨츄리클럽 유은희 회장 자택에서 2025년 송년회를 개최했다.송년회에

차기 귀넷 교육감 연봉 최대 37만5천달러
차기 귀넷 교육감 연봉 최대 37만5천달러

귀넷교육위, 후보자 자격·보수 확정  현재 공석인 귀넷 카운티 교육감 후보자 자격 요건과 보수 수준이 확정 공개됐다.귀넷 교육위원회와 인재 검색을 맡은 알마 어드바이저리 그룹은 1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전국 400여만대에 설치35개 주정부 조사 해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00만여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