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과 영성
팀 켈러 지음·두란노 펴냄
그리스도인에게는 일터도 거룩한 삶의 자리다. 그렇지만 일하는 것과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일터는 세속적인 자리이고, 그곳에서의 삶의 방식은 세상적인 방식을 따라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일터에서의 그런 모습이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그렇다면 어떻게 일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인지 애매모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실제로 세상 속에서 직업을 가지고 일하다 보면 그리스도인으로서 많은 고민과 갈등을 겪게 된다.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져 가고, 안정적인 일은 줄고 불안은 날로 늘어만 간다. 그럴 때 우리는 수없이 머릿속에 이런 질문을 던지곤 한다.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지? 왜 이렇게 고달프기만 하지? 이런 불안정하고 치열한 일들 속에서 나아질 방법이 있을까?
'일과 영성' 이란 책은 뉴욕 리디머 교회 팀 켈러 목사가 자신의 교회 성도인 학생들과 월 스트리트 직원들, 임원급 리더들이 고민하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가르치고 상담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무얼 위해 일하는가, 피 튀기는 경쟁과 실적 지상주의가 판치는 일터에서 어떻게 의미를 찾고 고객들을 섬길 것인가, 직업 세계에서 저마다 가진 재주를 활용해서 뜻을 지키고 보람을 얻을 방법은 없는가, 일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살릴 뿐만 아니라 더 키워나갈 수는 없을까, 직장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처신하는 게 좋을까? 같은 심각한 주제들을 성경적인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있다.
이 책은 세상 속에서 일하는 우리 삶 속에 계속 부딪히는 현실적인 질문들을 다루고 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대해 성경이 어떤 답을 제시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첫째, 왜 일하고 싶어 하는가?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데 일이 꼭 필요한 까닭은 무엇인가?) 둘째, 왜 그토록 일하기 어려운가? (어째서 열매가 없고, 무의미하고, 까다롭기 일쑤인가?) 셋째, 어떻게 하면 복음을 발판으로 난관을 이겨 내고 노동에서 만족을 얻을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이 질문들을 중심으로 답을 찾고 있다.
깊이 있는 통찰력과 불쑥불쑥 던지는 놀라운 조언들을 통해 저자는 독자들에게 성경의 지혜야말로 일터에서 일어나는 온갖 문제들에 엄청난 실마리가 된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리스도인에게 일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소명’이다. 그런 그리스도인의 노동관은 진취적인 직장 생활과 균형 잡힌 개인 생활의 토대가 된다. 저자는 직장에서 드러내는 뛰어난 능력과 성실성, 절제된 태도와 창의성, 그리고 열정이 어떻게 제 한 몸 잘 먹고 잘사는 차원을 넘어 다른 이들을 돕는 길이자 몸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는지 소상하게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세상 속에서 복음이 말하는 ‘일’이 무엇인지 정의를 내리고, 어떤 관점을 가지고 ‘일’을 바라봐야 하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비단 이제 일을 선택해야 하는 젊은 세대에게뿐만 아니라, 그 일 중심에 있는 중장년들에게도 자신들의 일을 복음적인 가치관으로 돌아보게 만들어 줄 귀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아틀란타 한인교회 섬김의 사역자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