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복권당첨금 편취 한인일가족 '중형'

미주한인 | | 2018-09-08 18:18:5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캐나다 편의점 업주 부자

고객몫 무료 로토 빼돌려

1,250만불 잭팟 들통 실형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업소에서 팔린 당첨된 복권 상금 1,250만 달러를 빼돌려 호화 생활을 했던 한인 일가족이 14년여 만에 중형을 선고받았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고등법원은 복권 절도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한인 일가족에 대한 지난 4일 선고 공판에서 편의점 업주 정준철(68)씨에게 징역 7년, 딸 캐슬린 정(36)씨에게는 징역 4년, 그리고 아들 케네스 정(35)씨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 형을 각각 내렸다.

이에 앞서 법원은 지난 4월 아버지 정씨와 아들 케네스씨는 1,250만 달러의 잭팟 당첨 복권을 빼돌린 혐의에 대해, 딸 캐슬린씨는 이들이 빼돌린 복권 티켓을 복권공사에 가져가 당첨금을 수령한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판결했었다. 

이 사건은 지난 2003년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온타리오주 검찰에 따르면 캐나다 남부의 벌링턴 지역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던 정씨 부자는 지난 2013년 12월 고객에게 복권을 판매하면서 이중 1장을 빼돌려 당첨금을 착복한 혐의를 받았다.

자신들이 운영하는 업소에서 복권을 산 고객이 5장의 무료 로토 티켓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중 4장만 고객에게 주고 나머지 1장을 가지고 있다가 이 로토 티켓이 1,250만 달러 잭팟에 당첨되자 딸을 시켜 복권국에서 이를 수령하게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복권 당첨금으로 저택과 고급 차량들을 구입하는 등 호화 생활을 했으며 수령한 당첨금을 한국에 있는 계좌에 숨기려 한 혐의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번 판결에서 법원은 아버지 정씨가 실제로 티켓을 빼돌렸고 딸이 그 티켓을 이용해 다른 사람이 받아야 할 상금을 수령하는 범죄를 저질렀지만, 아들 케네스씨는 당첨금 수령 과정에 직접 관여하지 않아 비교적 낮은 형량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판에서 정씨 측은 “지난 8년 동안 관련 소송 때문에 결혼생활이 엉망이 됐고 아들은 사업 기회를 잃었으며 딸의 세 아이는 반복된 언론 노출로 엄마의 죄에 대해 알게 됐다”며 고통스런 삶을 살았다고 주장했다. 

수사당국은 지난 2010년 정씨 가족을 기소하며 저택 2채와 고급 자동차 5대, 사업체 3곳, 보석 등을 압수하고 이들 가족의 은행계좌를 동결했다.

재판을 담당한 더글러스 그레이 판사는 “이번 사건처럼 큰 규모의 사기 사건에 대해 감형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확실하게 처벌해야 다른 사람들에게도 경각심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씨 가족에게 실형이 선고됐지만 정씨 가족이 당장 교도소에 수감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 측 변호사는 선고 공판이 끝난 뒤 “항소에 대한 심사가 이뤄질 때까지 보석 상태가 유지된다”고 밝혔다. 

<정재호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사립학교 느닷없이  폐교 발표
애틀랜타 사립학교 느닷없이 폐교 발표

미드타운 인터내서널 스쿨폐교 나흘전 학부모에 통지 애틀랜타 한 사립학교가 재정난을 이유로 갑작스러운 폐교를 발표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미드타운 인터내셔널 스쿨(MI

트럼프, 대법원 출생시민권 구두변론 출석…현직대통령 첫사례
트럼프, 대법원 출생시민권 구두변론 출석…현직대통령 첫사례

지난 2월 '상호관세' 위법 판결한 대법관들 '압박'…직접 발언은 안해출생당시 '거주지'와 '정치적 충성도' 쟁점…법원 앞엔 '이민자 시위대' 대법원 앞 시위대[AFP 연합뉴스] 

나무 들이받고 두 동강 난 포르쉐...운전자 멀쩡
나무 들이받고 두 동강 난 포르쉐...운전자 멀쩡

운전자 경미 부상, 스스로 걸어나와 조지아주 던우디에서 포르쉐 차량이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운전자가 중상을 피하며 천운을 누렸다.사고는 지난 화요일 밤 늦게 리지뷰

애틀랜타 부활절 주말 반가운 비소식
애틀랜타 부활절 주말 반가운 비소식

4일과 5일 비소식, 가뭄에 단비 애틀랜타의 건조했던 3월이 지나고 4월의 시작과 함께 반가운 비 소식이 찾아온다. 특히 이번 부활절 연휴 기간에는 조지아 전역에 광범위한 비가 예

애틀랜타 식당  2곳 제임스 비어드 최종 후보에
애틀랜타 식당 2곳 제임스 비어드 최종 후보에

벅헤드 ‘아리아’∙미드타운 ‘무조’ 미 요식업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꼽히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즈에서 애틀랜타 식당 두 곳이 2026년 결선 후보에 올랐다.제임스 비어드 재단은 지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황병구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 "해외 바이어 유치 총력...한상 네트워크 구축"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황병구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 "해외 바이어 유치 총력...한상 네트워크 구축"

해외 바이어가 찾는 한상대회 준비임기 중 3회 기업 트레이드쇼 개최 올해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 첫 민간 운영위원장에 황병구

번텐 로드 공원 ‘확’ 달라진다
번텐 로드 공원 ‘확’ 달라진다

둘루스시, 보행로 개선사업 착공 한인들도 자주 이용하는 둘루스 번텐 로드 공원 내 보행로 개선사업이 본격 진행된다.둘루스시는 지난달 25일 착공식을 갖고 ‘번텐 로드 공원 보행 트

힘들다며 툭하면 요금 인상…알고보니 ‘엄살’
힘들다며 툭하면 요금 인상…알고보니 ‘엄살’

EPI, 조지아 파워 수익구조 분석전기요금 4분의 1이 회사 수익회사 측 “부정확·오해 소지”반박 조지아 소비자 전기요금의 약 4분의 1이 조지아 파워의 순익이라는 분석이 나와 논

재산세 인상 규제… 판매세는 인상
재산세 인상 규제… 판매세는 인상

주상원,재산세 감면안 수정판매세 1% 추가 부과 승인 과도한 재산세 인상을 제한하는 동시에 이로 인한 세수 감소를 판매세 인상을 통해 메우는 내용의 법안이 회기 종료를 앞둔 주의회

애틀랜타한인회 '우수 한인회' 수상
애틀랜타한인회 '우수 한인회' 수상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서 수상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가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에서 2위에 해당하는 우수 한인회상을 수상했다.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서정일, 이하 미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