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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라이언 일병과 예수(Private Ryan and Jesus, 마Matt. 7:7-12)』

지역뉴스 | | 2018-08-03 20:20:41

칼럼,방유창,예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라이언 일병 구하기"라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1944년 6월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펼치는 가운데, 전쟁은 노르망디 해변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노르망디 해변에 투입된 작전대장인 밀러대위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전쟁을 하는 대원들은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이어가는걸 보면서 두려움을 느끼게 되지만 밀러대위의 뛰어난 리더십으로 고비를 넘기면서 임무를 완수하게 됩니다. 한 마을에서 4형제 모두 군대에 보내게 되고 이 전쟁에서 막내인 제임스 라이언만 살아남고 모두 전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집에 있는 4명의 형제를 군대로 보낸 어머니는 막내아들이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해달라고 간곡히 요청을 합니다. 

이 어머니의 간곡한 요청을 받은 군의 최고 지휘부에서는 작전대장 밀러대위에게 대원들을 데리고 라이언을 찾아서 "어떤 일이 있어도 라이언 일병을 살아서 돌아오게 하라!" 고 명령을 내립니다. 이 작전 명령이 떨어짐과 동시에 특수요원들로 구성된 구출작전이 실행에 옮겨집니다. "최선을 다해 구하라!"는 이 한 마디로 대원들의 목숨 건 구출작전이 펼쳐집니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가 오늘의 현실에 있다면 그것은 목숨을 걸고 죽음 직전에 있는 제 2의, 제 3의, 무수한 라이언 일병을 반드시 구출해 내야 할 것입니다.

본문 마태복음 7장과 누가복음 11:5-13절은 공관복음(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의 측면에서 공통된 말씀이 중복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이 기록된 두 복음서에서 가장 중요한 Key Verse는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는 말씀으로 마태복음은 마 7:7-8절의 말씀이요, 누가복음은 눅11:9-10절의 말씀입니다. 세 가지 기도방법을 제시한 예수님의 말씀을 헬라어 원문 성경으로 살펴보면 공통점이 <현재 능동태 명령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주목할 점이 있다면 구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그 구함의 실마리를 마6:33절의 말씀으로 적용하자면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시고, 또한 마태복음 7:7-12절의 말씀의 결론으로 적용하자면,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는 황금률의 실천덕목을 주목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 구함의 예수님의 원뜻은 개인을 위한 사사로운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가 구체적으로 누구를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 자신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구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그 자체를 구하라는 것입니다. 라이언 일병을 구출하러 간 특수요원들의 모습에서 그들이 구한 것은 자신의 목숨을 돌아보며 자신의 <무탈안위, 무사안위, 구사일생>을 구한 것이 아니라, 고향에서 목을 빼고 기다리시는 어머니의 마지막 희망이 되는 라이언 일병을 구하려고 최선을 다한 것처럼 예수님은 바로 이 전쟁터와 방불한 이 세상에서 반드시 살아서 주를 믿고 살 수 있도록 한 영혼의  생명을 구하라는 것이 바로 이 "구하라!"는 말씀의 진의(眞意)인 것입니다. 그리고, 찾으라는 말씀은 구해야 될 생명이 있음을 직시하고 이 중요성을 간파했다면, 온 세계 땅 끝까지 가서라도 샅샅이 뒤져서 이 생명을 찾아내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에서 부활하신 후 40일간의 지상체류기간을 끝내시고 천국으로 귀환일보 직전에 지구상에 있는 모든 "라이언 일병"과 같은 생명을 구하라고 "지상대명령(The Great Commission)"을 내리셨습니다. 너희는 가서 생명구출작전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 찾아 나서라는 말씀을 강력하게 한 단어로 압축하셔서 말씀하십니다. "Go!" 이 "가라!"는 것이 찾으라!는 말씀과 일맥상통한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문을 두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한국 선교 100년 역사를 되돌아 보면 쇄국정책으로 인하여 은둔의 나라 조선을  향하여 전세계 선교사님들의 "문을 두드리라!"는 것을 그들의 발로, 몸으로, 실행했던 역사의 흔적을 지금도 그 증거로 뚜렷이 알 수가 있습니다. 4대에 걸쳐 내려오기까지 의술을, 물 공급을,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애 쓰는 "린튼 가의 사람들"이 지금도 한국의 곳곳에, 그리고 저 북한의 곳곳을 찾아가 펼치고 있는 것처럼 예수님은 "문을 두드리라!" 말씀하십니다. 이 보다 더 악센트가 들어간 말씀을 하신 적이 없을 정도로 예수님은 자신의 의지를 분명하고 예리하게 천명하신 것이 바로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는 짧지만 그 어조는 최고의 강도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라이언 일병은 구해도 되고 안 구해도 그 뿐인 그런 형식에 불과한 "위정자들의 공약"이 아닙니다. 간절한 어머니의 염원이 거기에 담겨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수도 없이 이 땅에 존재합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간절한 염원만큼이나 예수님의 염원은 더욱 더 간절하십니다. 전쟁터,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는 전쟁터. 세상은 바로 전쟁터입니다. 언제 당신의 친구가, 당신의 형제가, 당신의 부모가 전사당할 지 모르는 영적 전쟁터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네가 구하라! 지금 네가 찾아 나서라! 지금 문을 두드리라! 말씀하십니다. 바로 그 구출한 라이언 일병이 그대의 일촉즉발의 위기 가운데 있는 라이언 일병입니다. 라이언 일병과 예수, 생명구출작전과 작전 수뇌부, 이것은 온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구하라! 그 생명을 최선을 다하여 찾으라! 그 생명을 찾기 위해서라면 세상 땅 끝까지 가서 문을 두드리라!는 예수님의 지상 대명령(The Great Commission)인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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