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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미국의 역사이야기-노동자들의 투쟁 Ⅰ

지역뉴스 | | 2018-07-28 18:18:02

칼럼,이정우,미국,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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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기의 미국의 공업 부문 근로자들의 생활은 결코 쉬운 생활이 아니었다. 호황기에조차도 임금은 낮았고, 작업 시간은 길었으며, 근로 조건은 위험했었다. 국가의 성장으로 생겨난 부는 근로자들에게는 거의 돌아가지 않았다. 부녀자와 아동 노동자의 경우 상황은 더 열악했는데, 일부 업계에서는 노동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그들이 성인남자 노동자가 벌 수 있는 임금의 극히일부만을 받을 때가 흔했었다. 정기적으로 경제적 위기가 이 나라를 휩쓴 결과, 공업 부문의 임금을 가일층 낮아지게 만들었고, 높은 율의 실업 사태가 벌어졌다. 

동시에, 미국의 생산성 제고에 크게 이바지했던 기술적 향상은 계속해서 숙련 노동자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켰다. 그런데, 일자리를 애타게 찾는, 전례없이 많은 수의 이민들이-1880년부터 1910년까지의 이들 이민의 수는 1,800만 명에 달했다- 미국으로 들어오는 가운데 비숙련 노동자의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었다. 

1874년에 매사추세츠주가 부녀자와 아동 공장 노동자들의 하루 작업 시간을 10시간가지로 제한하는 법률을 미국에서 처음으로 제정했는데, 그 이전에는 미국에서는 노무관계 법률이 사실상 없었다. 연방정부는 1930년대에 와서야 비로소 노동문제에 개입하게 되었다. 그때까지는 노동문제의 분야는 주나 지방 당국들이 맡고 있었는데, 그 당시 부유한 공업가들ㅇ릐 요구에 부응하는 정도만큼 근로자들의 요구를 보살피는 당국은 거의 없었다. 

19세기 후반을 지배했고, 엄청난 부와 권력을 집중적으로 손에 넣은 자유방임의 자본주의는 자본주의제도에 도전한 사람들에게 번번이 불법 판정을 내렸던 사법부에 의해 뒷받침 되었다. 이 점에서 사람들은 널리 보급된 '시대의 철학'을 따랐을 뿐이었다. "대기업체의 성장은 적자생존일 뿐이다" 라고 존 D. 록펠러가 표현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사회적 진화론"으로 알려진 이같은 견해는, 실업활동을 규제하려는 그 어떤 기도도 종(種)의 자연적 진화를 가로막는 처사와 같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많은 지지자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자본에 의해 희생당한 사람들에 대한 무관심이 치러야 했던 대가는 비쌌다. 수백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에게 생활조건과 근로조건은 열악했고, 평생을 통한 빈곤에서 벗어날 가망성은 희박했다. 1900년에 와서도 미국의 직업 관련 사망률은 세계의 공업국들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대부분의 공업 부문 근로자들은 아직도 하루에 10시간 일했으며 (제강업계에서는 하루 12시간 노동이었다), 그런데도 웬만한 수준의 생활을 위해 필요한 최저 생계비에서20퍼센트 내지 40퍼센트가 부족한 임금밖에는 벌지 못했다. 상황은 아동 노동자의 경우 더 열악했는데, 노동력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수는 1870년부터 1900년 사이에 두 배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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