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한국 어학연수생들 미국서 발 묶여

미주한인 | | 2018-07-25 22:22:4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국유학원 돈만 받고 나 몰라라

학교 등록도 안해... 10여명 피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국 소재 유학원을 통해 오렌지카운티 소재 대학교에 단기 어학연수를 온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10명이 유학원 측의 학비 미납 및 각종 비용 미결제 등으로 피해를 입는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한국 경기도 일산 소재 코너스톤 유학원(대표 김호정)은 지난 1월에도 코스타메사 지역의 한 사립학교에 단기연수를 온 20여 명의 한국 학생들의 학비 미납 사태를 일으킨 같은 업체로 확인됐다.

23일 피해 학부모들에 따르면 코너스톤 유학원이 7월16일부터 8월11일까지 개최하는 ‘UC 어바인 작문 프로젝트(Writing Project)’에 참가하기 위해 학생 1명 당 학비와 체류비, 그리고 렌트카 등 일인당 최소 1만5,000달러 상당을 지불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참가를 위해 지난 13일 LA에 와 현지에 도착해보니 유학원 측이 사전에 약속한 학교 등록과 호텔 예약 등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게 피해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피해 학부모 장모씨는 “한국에서 4번에 나눠 학비, 경비 등 모든 돈을 입금했는데 도착 다음날 학교 등록도 안 되어 있는 등 의심스러운 일들이 연달아 발생했다”며 “이를 유학원 측에 알리니 호텔과 렌트카 등 모든 비용을 먼저 결제하면 추후 환급해준다고 하는데 믿을 수가 없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해당 유학원은 지난 주 이미 문을 닫고 폐업한 상태로, 학부모들은 유학원 대표의 거주지 관할지역인 경기도 파주 경찰서에 관련 피해사실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피해 학부모들이 이 유학원의 김호정 대표에게 돈의 사용처를 묻자 김 대표는 학부모들과의 단체 카카오톡을 통해 “지난 겨울학기 환불로 사용됐다. 죄송하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돈을 변상하겠다. 시기는 장담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피해자들은 전했다.

학부모 장씨는 “우리집만 해도 피해 금액이 1만5,000달러 정도이며, 다른 집 이야기를 들어보니 총 5만여 달러의 피해가 발생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주택 구입은 인생 최대 규모의 구입이다. 수십만 달러 또는 백만 달러가 훌쩍 넘는 큰 규모의 지출이 필요한 것이 바로 주택 구입이다. 대부분 모기지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지만

이자율 하락 전망…“2년 내 기대만큼 안 떨어질 것”
이자율 하락 전망…“2년 내 기대만큼 안 떨어질 것”

2025년 을사년의 새해가 활짝 밝았다. 모기지 이자율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오름세로 새해를 시작했다. 이자율이 떨어지기만 기다렸던 바이어들은 조급한 마음으로 연초를 시작하고 있다

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사망자 최소 11명, 건물 1만2천여채 소실…명소 게티미술관 등 위협대형 화재 2건 진압률 10%대…소화전 고갈 등에 비판론 커져  10일 화염이 번지고 있는 LA 맨더빌캐니언 지

“사기 방지 요령 숙지”… 그래도 걸려드는 사기 피해
“사기 방지 요령 숙지”… 그래도 걸려드는 사기 피해

작동 않는 구식 요령 과감히 버려야피해자 신뢰 얻는 방식 파악 대처구체적 행동 요령 더 효과적 지적전화로 개인정보 공개 하면 안 돼  각종 사기 범죄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예전 범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주범은 자동차 보험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주범은 자동차 보험료

신차 가격 인상에 보험료↑팬데믹 이후 보험료 51% 올라잦은 사고와 수리비 급등가입자 줄면 더 오를 수도  인플레이션이 속 시원히 해소되지 않는 이유가 자동차 보험료 급등 때문이라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취임 10일 앞두고 베네수·우크라 등 출신 18개월간 임시보호지위 연장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일 베네수엘라와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수단 등에서 온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의

근육량 못지않게‘근육의 질’중요… 암 치료 효과도 높인다

근육에 지방 쌓인 근지방증유방암 치료 효과 낮춰심근경색·빠른 간섬유화도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의 질’을 바꾸면 암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언제부터 눈물이 많아져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원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부랴부랴 심리 상담부터 받기 시작했어요.”초교 5학년 아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간은 심각한 손상이 된 뒤에도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간을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유다. 간의 침묵으로 인해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나 된다.간암 발병 경로를 거꾸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직장에서 한 자세로 오랫동안 집중하거나 앉아 있으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거기다 심각한 과로와 만성피로까지 겹치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업무 중 틈틈이 어깨 관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