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모세 최의 마음의 풍경] 로망스(Romance)

지역뉴스 | | 2018-07-20 19:19:00

칼럼,최모세,문학회,로망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쟁의 참화 속에서 피어나는 해맑은 동심의 세계와 순수한 사랑을 그린 프랑스의 고전 영화 <금지된 장난>의 음악 “로망스”는 원래 스페인의 민요인 기타 연주곡이다. 

목가풍의 맑고 부드러운 연주가 아늑한 꿈결처럼 풍요롭게 다가오고 있다.

전원의 시정과 함께 동심의 숨결이 영화 전편에 잔잔히 흐르고 있다 

서정적인 기타 선율과 어린 소녀, 소년의 티 없이 맑은 웃음이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 싱그럽게 피어나고 있다. 

전쟁고아인 소녀 “플레트”와 시골 농가의 소년 “미셀”과의 풋풋한 우정의 세계가 수채화처럼 맑고 아름답다. 

“미셀”의 다정하고 따뜻한 보살핌 가운데서 “플레트”의 불안하고 위축된 감정이 유순한 사랑의 모습으로 밝게 회복되어 가고 있다.  

삶에 지치고 힘들어져 영혼이 황폐해지며 심성이 거칠어지는 순간이 있다.   

지금 어느 때 보다 마음의 순수를 회복해야 할 때인 것 같다. 

삭막한 현실에서 정감 있는 로망스 음악으로 내면을 풍요로운 사랑의 기쁨으로 바꾸어 나가고 있다.

불어 로망스(Romance) 독어 Romanze, 이태리, 스페인어로는 Romanza, 영어는 로맨스, 이 어휘는 반세기 전만해도 연인간의 애틋한 그리움을 담은 순수와 우아한 사랑의 감정을 뜻했었다. 

원래 품격 있는 로망스의 고유한 언어(말)의 뉘앙스가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다. 

로맨스 언어가 지닌 순수한 뜻과는 달리 대중 사회에서는 인간의 저급한 욕망과 부도덕한 사랑의 관계를 표현하는 천박한 유행어로 전락되어 순수한 언어를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언제부터인가 우리 삶에 이런 유머러스한 풍조가 보편적인 정서로 떠올랐을까?  

이러한 모순된 감정의 표현 방법이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을 제어할 정신적인 유희며 심리적인 카타르시스라 할 수 있을는지 헤아리기 쉽지 않다.  

이 시대는 고결한 정신적 가치와 언어의 순수성을 품위 있게 지키지 못하고 있다. 

냉소주의와 편견에 의한 유머는 가시가 있다. 

자기중심적인 저속한 말장난을 즐기고 있는 이 세태가 아닌가 싶다. 

이 시대의 현상은 인간의 일상적인 삶이나 사회 모든 분야에 있어서 표현의 예(禮)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정치,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언어의 기품 있는 예(藝)는 더더욱 기대할 수 없다. 

품위를 잃은 언어의 순화에 앞서서 청정한 의식의 변화가 따라야겠다. 

이기적인 생각만으로 꽉 차있는 편협한 의식의 상태에서는 사려 깊은 판단과 순수를 향한 지향성이 빛을 발할 수 없다.

삶에 많은 세월의 연륜이 더 한 지금 사랑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자 하는 열망은 변함이 없다.

사랑의 감정은 선함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움일진데 예전의 순수했던 사랑의 감정을 회복 할 수 있을까? 위선과 이기심, 탐욕으로 얼룩진 내면의 심층에서 순수한 사랑의 감정이 샘솟을까? 

아름다운 사랑의 감정으로 어필해 오는 베토벤의 <로망스> 제 2번 F장조는 우아하고 감미로운 바이올린 소품이다. 이 곡의 친숙한 멜로디가 맑은 영혼의 노래로 자연스럽게 살아난다.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회복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베토벤의 고결한 영혼의 고통 속에서 탄생한 곡이 아니던가? 진주의 아름다움이 쓰라린 고통의 결정체이듯이 말이다. 

그는 실연의 고통 속에서도 사랑의 기쁨을 노래했다.

그의 음악을 감상하며 “마음에서 마음으로”(베토벤) 이어지는 사랑의 힘을 발견하게 된다.

로망스의 선율과 함께 순수한 사랑의 숨결로 다가오는 기쁨을 풍요로운 삶을 위해 아름답게 채워 나가야하리라. 

영화<금지된 장난> 르네 끌레망 감독. 칸느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베니스 영화제 금사자상 수상. 

아카데미 외국 영화상 수상. 뉴욕 영화 비평가협회 외국영화상 수상.

L. V. Beethoven: Romance. For Violin and Orchestra. no 2 F major. op 50 

Gil Shaham. Violin. Orpheus Chamber Orchestra.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GA 400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터체인지 개통
GA 400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터체인지 개통

고질적 교통체증 해소 전망 포사이스 카운티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수차례의 지연 끝에 조지아 400번 도로(GA 400)의 새로운 맥기니스 페리 로드의 인터체인지

귀넷 한인학생 2명 사관학교 진학
귀넷 한인학생 2명 사관학교 진학

알렉산더 리, 육군사관학교제니 리, 해군사관학교 입학 귀넷 카운티 출신의 한인 고등학생 2명이 미 연방 사관학교에 최종 합격하며 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앤드류 클라이드(공화·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미국 트레이더 조 여름 한정 미니 토트백 출시 직후 매장마다 품절…SNS까지 들썩 3달러 가방, 리셀가 수백 배까지 치솟아 단돈 3달러짜리 장바구니가 또다시 미국 소비자들을 매장

허드슨테일러대 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허드슨테일러대 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26일 동문회 장석민 총장에 전달3개 석사과정 승인, 가을부터 교육   허드슨테일러대학교(윤석준 이사장, 장석민 총장) 동문들이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6월 26일, 허드슨테일

한국전쟁 76주년 행사 "잊지않겠습니다"
한국전쟁 76주년 행사 "잊지않겠습니다"

한미 양국 참전용사 다수 참석참전용사 희생과 헌신에 감사 6.25 한국전쟁 76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회장 장경섭)는 25일 오후 5시 로렌스빌 라루체 시어터에

귀넷 쓰레기 처리 13개 도시와 통합관리
귀넷 쓰레기 처리 13개 도시와 통합관리

향후 10년 내다보는 관리계획 수립 귀넷 카운티와 관내 13개 도시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대규모 쓰레기 및 고형 폐기물 관리 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번 계획은 급증하는 인구와

PCB Bank 제 9 회 장학생 시상식 개최
PCB Bank 제 9 회 장학생 시상식 개최

41명에게 3000달러씩 지급 PCB Bank(행장 헨리 김)가 6 월 25 일(목요일) 제 9 회 장학금 수여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총 41 명의 대학 진학 예정 고등학생들에

“멋진 단풍놀이 다녀오세요” 한인회에 성금
“멋진 단풍놀이 다녀오세요” 한인회에 성금

큐사랑 케이 김 대표 5천 달러 기부 큐사랑의 케이 김(Kay Kim) 대표는 지난 24일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에 다가오는 가을, 한인 동포들이 즐거운 단풍놀이를 다녀올 수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ICE 무차별 단속 제한 가주 연방 법원 판결 전국적으로 즉시 효력 연방 이민법원에 출석한 이민자들을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도록 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대통령에 선거통제 권한 없다” 무효 판결시민권자 명부 작성·우정국 감독권 ‘위법’백악관 반발…‘SAVE 아메리카 법안’ 강행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