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중단을 선언한 이후에도 2만여명의 서류미비 청소년들에게 추방유예 승인을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반이민 성향 비영리단체 ‘넘버USA’는 9일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9개월간 USCIS가 2만 572명에게 신규 DACA 승인을 내 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이 기간 USCIS는 18만 5,086명에게 DACA 갱신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넘버 USA’는 트럼프 행정부 USCIS의 DACA 신규 승인은 지난 5월 연방법원이 DACA 폐지 무효 판결을 내리기 7개월 전부터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12년 시작된 DACA를 통해 추방유예를 받은 서류미비 청소년은 81만 9,337명으로 집계됐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