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무국적 입양아에 시민권 부여해야”

미주한인 | | 2018-06-19 20:20:2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코윈,포럼서 법제화 촉구

한인 1만8천명 추방위기

무국적 입양아에게 시민권을 부여하자는 ‘입양인 시민권법 개정안’(The Adoptee Citizenship Act of 2018)의 조속한 법제화를 위해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웍 미 서부 LA지회(KOWIN LA·회장 조길원)가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6일 LA한국교육원에서 열린 제3회 차세대 컨퍼런스에서  무엇보다 한인들의 관심을 끈 부분은 약 3만5,000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무국적 입양인 출신으로 추방의 위협까지 받고 있는 이들 중 정확히 1만8,603명이 한국인 출신인 까닭이다. 

코윈 LA의 조길원 회장은 “입양하는 자녀가 18세가 되기 전에 시민권을 신청해야 한다는 법을 몰랐거나 서류 미비로 수많은 무국적자가 생겨났다”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른 시일 내 법제화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빗 류 LA 시의원은 “1만8,063명의 한인을 포함해 마지막 한사람까지 모든 무국적 입양인들이 합법적인 미국 시민권을 얻을 수 있도록 즉각 법제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한인입양홍보회(MPAK) 스티븐 모리슨 회장을 진행자로 홀트 인터내셔널 수잔 콕스 디렉터와 최석호 가주 하원 의원, 조이 김 알레시 입양인 권익 캠페인(ARC) 디렉터, 오린 신 아태변호사협회 소속 변호사가 패널리스트로 나섰다.

알레시 디렉터는 “생후 7개월에 입양돼 25세가 되던 해에 여권을 만들려다가 시민권자도 아닌 무국적자인 사실을 알게 됐다”며 “법의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현행법의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입양인 시민권법 개정안은 지난 3월8일 연방 상원의 메이지 히로노(민주·하와이) 의언과 로이 블런트(공화·미주리) 의원이 초안을 마련해 공개했고, 하원의 크리스토퍼 스미스(공화·뉴저지) 의원과 애덤 스미스(민주·워싱턴)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2001년 발효된 현행법은 2000년 이후 미국에 입양된 이들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당시 18세 이상인 입양아들은 제외돼 스스로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밝아야 하지만 이번 개정안은 신청하지 않더라도 소급해서 시민권을 주자는 것이 골자다.

<류정일 기자>

“무국적 입양아에 시민권 부여해야”
“무국적 입양아에 시민권 부여해야”

지난 16일 LA한국교육원에서 열린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웍 미 서부 LA지회(KOWIN LA) 제3회 차세대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패널 토론을 듣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77만명…비싼 집값·이민 급증이 원인2024년 1월 19일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 인근 공원에 형성된 노숙자 텐트촌. (워싱턴=연합뉴스)   올해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귀넷법원, 각각 25년∙15년 선고 귀넷 법원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 구속 중인 두 여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귀넷법원은 26일 지난해 갱단 소속으로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뒤 유죄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10월, 11월 실업률 연속 3.5% 기록교육 및 보건업 일자리 사상 최고점 조지아 노동부는 지난 26일, 메트로 애틀랜타 실업률이 10월과 11월에 3.5%로 변동이 없다고 발표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에어비앤비, AI이용 예약 차단지역정부도 '파티 하우스'규제  연말연시를 맞아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해 주택을 단기임대한 뒤 대형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데이토나 비치에서 겨울 나기퀴라소 메리어트 비치 리조트 연말에 들어서면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애틀랜타에서 자동차나 비행기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AJC가 소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현 총장 부임 후 증가세 두드러져온라인 강좌 ∙편신입생 크게 늘려학생 대 교수 비율은 다소 악화돼  최근 수년간 조지아텍 성장이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역신문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뷰포드Hwy 이민자 지원 비영리단체종료 파일럿 프로그램 재개 지원 요청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민가정에 대한 식품지원 활동을 해온 한  비영리단체의 종료된 파일럿 프로그램이 재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연말, 행복의 그림자 우려'휴일 우울증'과 극복 방법 연말 행사로 인한 정서적 압박이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연말의 쇼핑과 파티, 축제 등이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지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여성 경비원 김씨를 50차례 이상 찔러 지난 9월 벅헤드의 노인 아파트에서 90세 한인 노인 김준기 씨를 50번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은 경비원이 기소됐다.풀턴카운티 슈피리어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FDA “실명 유발 우려”   미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인공 눈물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글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