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중산층, 주택 시장에서도 처량한 신세

지역뉴스 | 부동산 | 2018-06-11 10:10:20

중산층,주택시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아메리칸 드림’으로 상징되는 내집 장만이 이처럼 힘든 때가 없었다. 소득이 안정적인 중산층마저도 최근 주택 구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는 중이다. 덴버, 샌디에고, 북가주 등 이른바 ‘핫’한 주택 시장에서는 내집 마련에 대한 꿈조차 가져보기 힘든 실정이다. 주택 구입이 쉽지 않은 첫 번째 원인으로는 폭등하고 있는 주택 가격이 꼽힌다. 일부 지역의 경우 주택 가격이 이미 중산층의 구입 능력을 넘어선 수준으로까지 치솟은 것으로 지적된다. 인터넷 금융 매체 ‘치트시트’(Cheat Sheet)가 중산층의 내 집 마련을 힘들게 하는 원인들을 분석했다.

 

 

끊임없이 오르는 주택가격, 내집마련 가장 힘들게 해

대부분 지역은 주택공급 부족, 수요는 계속 늘어 중산층 중에서도 첫 주택구입자들 집 사기 어렵다

 

 

■ 너무 올라버린 집값

중산층의 내 집 장만을 가장 힘들게 하는 원인은 바로 끊임없이 오르고 있는 주택 가격이다. 1940년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주택 중간 가격은 고작 약 3만600달러에 지나지 않았다. 

불과 약 20년 전인 2000년에도 주택 중간 가격은 약 12만 달러로 웬만한 중산층이 마음만 먹으면 구입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불과 강산이 두 번 바뀌는 지난 20년간 주택 가격도 약 2배나 치솟았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닷컴에 따르면 올해 3월 주택 중간 가격은 약 20만 7,600달러로 2000년도에 비해 거의 2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질로우닷컴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만 해도 연간 약 6.7%를 기록한 주택 가격 상승률이 내년부터는 약 3%대로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 지지부진한 소득 증가

주택가격이 계속 오르는 동안 중산층의 소득은 지지부진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주택 가격이 2배 이상 오르는 사이 중산층의 소득 증가율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중산층의 주택 구입을 가로막는 원인으로 지적됐다. 1980년만 해도 중산층의 소득 증가율은 약 2%로 중산층의 주택 구입 능력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주택 가격이 2배나 오른 2014년 소득 증가율은 약 1.4%에 불과해 중산층의 주택 구입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음을 나타냈다. 

2015년 소득 증가율이 약 4%로 크게 높아졌지만 중산층 중에서도 고소득자들의 소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대부분 중산층은 여전히 주택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턱없이 부족한 주택 공급

신규 주택 공급이 활발한 도시가 있는 반면 대부분 지역에서는 지난 수년간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인구 증가 등 주택 수요는 계속 증가세지만 주택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지역에서는 주택 가격 상승으로 주택 구입 여건 악화 현상만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텍사스주 오스틴시는 2011년과 2014년, 약 4년간 7만 1,000건의 주택 신축 허가를 발급해 신규 주택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도시 중 한 곳이다. 반면 시카고, 디트로이트, 로체스터,

뉴욕과 같은 도시는 2011년과 2015년 사이 신규 주택 공급이 불과 약 1% 증가에 그쳐 심각한 주택 재고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도시다. 결국 매물 부족에 따른 주택 가격 급등으로 중산층의 주택 구입을 가로막고 있다.

 

■ 토지 용도 제한

신규 주택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원인으로 주택 건설용 부지 부족이 지적된다. 

주택 수요가 살아나면서 대규모 주택 단지 개발에 나서려는 건설 업체가 늘었지만 마땅한 건설용 부지가 부족해 개발에 쉽게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주택 건설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기존 부지중에는 각급 해당 정부 기관의 제한에 묶여 주택 건설용으로 전환이 쉽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 주택 건설용으로 용도 변경을 실시해도 승인 절차가 너무 오래 걸려 적절한 개발 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도 많다.

 

■ 첫 주택 구입 중산층 가장 어려움

중산층 중에서도 주택 구입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첫 주택 구입자들이다. 첫 주택 구입자들이 찾는 가격대의 매물은 현재 씨가 마르다시피 해 첫 주택 마련이 매우 힘든 실정이다. 

인터넷 부동산 정보 업체 트룰리아닷컴에 따르면 올해 3월 첫 주택 구입 용도인 ‘스타터 홈’(Starter Home) 재고 수준은 6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첫 주택 구입용 주택 매물은 1년전보다 약 14%나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주택 가격은 무려 약 10% 급등해 첫 주택 구입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저가대 주택 매물이 수년째 매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주택 시장 침체기 동안 쏟아져 나온 저가대 급매물이 대부분 부동산 투자자들의 손으로 넘어가 현재 임대용 주택으로만 운용되고 있다. 

또 저가대 주택 보유자들이 보유 주택을 처분하고 장만 가능한 주택의 가격이 너무 오른 점도 저가대 매물 부족 사태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 ‘에어비앤비’ 효과

숙박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Airbnb)도 주택 매물 부족 사태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투자자 소유 저가대 주택 비율이 높고 건설용 부지 제한으로 신규 주택 공급마저 원활치 않은 상황에서 그나마 상태가 양호한 주택 중 에어비앤비와 같은 단기 숙박용 주택으로 활용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단기 주택 임대 수익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숙방용 주택은 급증하는 추세지만 관련 규제가 아직 느슨한 틈을 타 숙박용 주택은 늘고 매매용 주택은 감소하는 현상만 되풀이되는 추세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한국학교 18명 졸업
애틀랜타 한국학교 18명 졸업

애틀랜타한국학교는 지난 9일 래드로프 중학교에서 제31회 졸업식을 열고 해바라기반 학생 18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고은양 교장은 45년 역사를 일군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이준호 총영사와 홍수정 주하원의원이 참석해 축사했다. 행사에서는 개교 45주년 기념 영상 상영과 장기 근속 교사 표창, 각종 장학금 수여가 진행됐다. 졸업생 대표 성지유 학생은 한국 문화를 배운 소중함을 전하며 봉사를 다짐했다.

한인노인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개최
한인노인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개최

애틀랜타 한인노인회는 9일 한인회관에서 8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유태화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문화 공연과 이준호 주애틀랜타 총영사의 축사 대독이 있었으며, 다올 평생문화교육원의 성과 공유와 봉사 단체에 대한 감사장 수여가 진행됐다. 지역 기업과 인사들의 후원금이 전달된 가운데 2부 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졸업은 사명 향해 출발하는 거룩한 시간"
"졸업은 사명 향해 출발하는 거룩한 시간"

조지아센추럴대 학위수여식 개최 조지아센추럴대학교(총장 김창환)는 9일 2026년 제33회 졸업식을 개최하고 학사, 석사, 박사 학위자 19명을 배출했다.졸업식은 예배로 시작해 애틀

한인회, 사고팔고 장터 '북적'
한인회, 사고팔고 장터 '북적'

커뮤니티 나눔행사, 평통 후원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 주최 사고팔고 장터가 9일 애틀랜타 콜로세움에서 열려 다양한 생활용품과 어린이 용품 등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3

오카리나 USA 선교후원 콘서트 성황
오카리나 USA 선교후원 콘서트 성황

과테말라 한미학교, 교도소 사역 지원 오카리나 USA(대표 신혜경)는 9일 오후 4시 로렌스빌 라루체 극장에서 선교 후원 콘서트를 열었다.‘선교는 희망’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

무지개 시니어센터 오프닝 파티 개최
무지개 시니어센터 오프닝 파티 개최

심형래 개그맨 시니어들에 웃음 선사 무지개(Rainbow) 시니어 센터(대표 사이몬 최)가 둘루스로 확장 이전하면서 11일 오프닝 파티를 열었다. 오프닝 파티에는 홍영옥 무용단의

한타 바이러스 크루즈선 부부 애틀랜타 이송…1명 증상
한타 바이러스 크루즈선 부부 애틀랜타 이송…1명 증상

11일 에모리 병원서 격리 치료무증상1명은 검사 모니터링 중 한타 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승객 2명이 애틀랜타에 도착 후 에모리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복숭아 주’ 조지아 이젠 ‘블루베리 주’
‘복숭아 주’ 조지아 이젠 ‘블루베리 주’

지난해 복숭아 생산량 추월 신선 블루베리는 전국 1위 피치 스테이트 조지아에서 블루베리가 더 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AJC 는 11일 베이컨과 애플링, 피어스 카운티 등 조지아

조지아 학생 수천명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조지아 학생 수천명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학습관리 시스템(LMS) '캔버스'가 해킹 그룹 '샤이니헌터스'의 공격을 받아 조지아주를 포함한 전 세계 학생들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출 정보에는 이름, 이메일, 학생 ID 및 소셜번호 포함 가능성도 제기됐다. 조지아 내 풀턴 교육청과 에모리대 등은 시스템 사용을 제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지아서도 석유 나올까?...탐사 시추 추진
조지아서도 석유 나올까?...탐사 시추 추진

텍사스 소재 파일롯 익스플로레이션사가 조지아주 환경보호국에 퀴트만 카운티 내 유정 2개에 대한 탐사 시추 허가를 신청했다. 지하 8,000피트까지 굴착해 지질 상태를 조사할 예정이며, 이는 2014년 이후 첫 시추 시도다. 업체는 현대적 분석 기술을 통해 기존의 제한적인 평가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상업 채굴까지는 추가 허가가 필요하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