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한국 공항 입국장 휴대품 검색 강화

한국뉴스 | | 2018-06-01 20:20:2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관세청, 낮은 검사율 지적따라

한진일가 밀수·탈세 의혹 계기

인천 등 공항 입국장에서의 휴대품 검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는 한국의 관세행정 혁신을 위해 출범한 외부 자문기구가 입국장 휴대품 검사 강화를 관세청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외부 자문기구인 관세행정혁신 태스크포스(TF)는 30일 서울본부세관에서 발표한 '한진일가 밀수 의혹 관련 현장 점검결과 권고사항'에서 여행자 휴대품 검사율이 상당히 낮은 통관 체제는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입국장에서의 휴대품 검사율은 1.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체제가 유지되는 한 낮은 검사율을 악용하는 불법행위 가능성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으로 일부 승객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통관 검사 체제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관세청도 권고안을 적극 검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6월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빠르면 다음 달부터 한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은 인천 등 공항 입국장에서 한층 강화된 휴대품 검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권고사항은 최근 한진 일가의 밀수·탈세 의혹이 커짐에 따라 TF가 관세청의 협조를 받아 여행자 통관·공항감시 절차 등을 점검해 마련했다.

TF는 관세청에 특히 사회지도층에 대한 휴대품 세관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고액 샤핑 등을 위해 빈번히 출국하는 일부 계층은 특별 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 등 공항 입국장에서의 휴대품 검사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휴대품 규정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과 미국, 두 나라는 휴대품 면세범위가 다르다. 2018년 5월 기준, 한국의 면세한도액은 600달러지만 미국의 면세한도액은 800달러다.

휴대품 관련, 한국 관세청은 자진 신고자에게는 15만원 한도 내에서 관세의 30%를 감면해 주지만 신고불이행(미신고)자에게는 납부세액의 40%를 가산세로 부과하고 있다

.관세청은 “고가의 명품을 구입하고도 이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여행자들이 주요 단속 대상”이라며 “특히 반복적으로 신고하지 않는 대상자는 세 차례 적발 시, 납부세액의 60%를 가산세로 부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진수 기자>

한국 공항 입국장 휴대품 검색 강화
한국 공항 입국장 휴대품 검색 강화

세관 직원이 한인 여행객의 휴대품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출처=관세청>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션 아가페, 올해도 ‘사랑의 점퍼’로 나눔 실천
미션 아가페, 올해도 ‘사랑의 점퍼’로 나눔 실천

8회째 노숙자를 위한 나눔 행사 이어져9일, 애틀랜타 섬기는 교회에서 열려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가 올해의 ‘사랑의 점퍼’ 나눔 행사를 앞두고 후원 참여를 요청했다. 올해

구독 해지도 간단하게… FTC 불공정 관행 시정
구독 해지도 간단하게… FTC 불공정 관행 시정

‘클릭 투 캔슬’ 이르면 내년 4월부터불투명하고 복잡한 해지 절차 근절가입과 동일한 방식 해지 절차 제공‘요금·해지’약관‘간단·투명’하게 명시‘연방거래위원회’(FTC)가 불공정한

지드래곤 ‘스카프 패션’으로 공항 장악
지드래곤 ‘스카프 패션’으로 공항 장악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해외 일정을 위해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스타뉴스>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머리에 두른 분홍색 스카프 패션으로 화제다.지

연준, 기준금리 추가 인하…0.25%p 내린 4.50∼4.75%
연준, 기준금리 추가 인하…0.25%p 내린 4.50∼4.75%

연준 "최근 지표, 경제활동 계속 견고한 속도의 확장 시사""노동시장 완화·인플레 2% 목표 진전됐으나 경제 전망 불확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9월에

바이든 “미국 선택 수용…평화로운 권력 이양 협력
바이든 “미국 선택 수용…평화로운 권력 이양 협력

백악관서 대국민 연설… “선거 공정하고 투명했으며 신뢰할 수 있다” “해리스, 영감주는 선거운동했다”…지지자에 “패배했다고 꺾여선 안 돼”  대국민 연설하는 바이든[로이터]   조

“1달러당 4.5달러 세금 공제” 고객에 불법투자 권유 회계사 철퇴
“1달러당 4.5달러 세금 공제” 고객에 불법투자 권유 회계사 철퇴

세금면제 제도 악용 거액 수수료법원, 실형 28개월에 배상 판결  고객들에게 불법으로 설립된 세금피난처 지분을 판매하며 거액의 세금공제를 신청한 회계사에게 실형과 함께 배상 명령이

존스크릭 도심 대형복합개발 공사 내달 착공
존스크릭 도심 대형복합개발 공사 내달 착공

‘메들리 프로젝트’자금조달 마쳐2026년 3분기 1단계 공사 완공 존스크릭 도심에 추진되는 복합용도개발 ‘메들리 프로젝트’<본지 10월 25일 보도 참조>가 12월에 착

자연과 조명, '와일드우즈: 어글로우' 밤 산책 전시
자연과 조명, '와일드우즈: 어글로우' 밤 산책 전시

유명 디자인 회사 띵크웰 그룹 제작 화려한 조명, 자연과 어울려  펀뱅크 박물관 인근 야외 산책로가 화려한 조명 디스플레이와 큐레이팅된 사운드스케이프로 꾸며진다. 8일부터 2025

풀턴 카운티, 응급실 신설된다
풀턴 카운티, 응급실 신설된다

2026년 완공 예정 조지아 풀턴 카운티에 응급실 센터가 신설된다.조지아 지역사회 보건부에 따르면, 그래디 헬스 시스템이 풀턴 카운티에 응급실을 건설하기 위한 주 승인을 받은 것으

트럼프 재집권 "당장 추방"… 전례 없는 반이민 정책 준비
트럼프 재집권 "당장 추방"… 전례 없는 반이민 정책 준비

트럼프 '반이민 성공 공식' 유럽 극우도 답습해 인기 취임 첫날부터 불법 이민자를 사상 최대로 추방하겠다고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반이민 정책에 시선이 모이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