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급일자 잘못 인쇄
2~4월 발행 8,543장
이민 당국이 발급 날짜가 잘못 인쇄된 영주권 카드를 무더기 회수 조치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14일 올 2~4월 발급된 8,543장의 영주권 카드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미 발급됐던 영주권 카드가 대량으로 회수되기는 거의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번에 리콜 조치된 카드 대상자는 시민권자의 배우자로, 조건부 임시 영주권 해지신청(I-751) 승인에 따라 발급된 정식 영주권 카드들이다. 리콜 사유는 제작상의 오류로 영주권 카드에 발급일자(Resident Since)가 잘못 찍혔기 때문이다.
USCIS는 해당 영주권자와 영주권자의 변호사 등에게 리콜과 관련 우편을 통해 개별 통지를 할 계획이다.
통지서를 받을 경우 서한에 동봉된 프리페이드 봉투에 넣어 20일 이내에 영주권카드를 반송조치하거나 USCIS 지역 오피스에 직접 반환하면 된다.
USCIS는 잘못된 영주권 카드가 접수되면 15일 이내로 수정된 카드를 영주권자에게 재발급한다는 계획이다. USCIS는 “이번 카드 리콜은 영주권자 체류 신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카드 반납 후 다시 카드를 받기 전 해외여행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USCIS (800-375-5283)에 연락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