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전문가칼럼]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주택보험과 재건축 비용

지역뉴스 | | 2018-05-10 19:19:46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잘못 배우거나 잘못 길들여진 강아지에게 새로운 버릇이나 재주를 가르치기가 백지 상태의 강아지보다 훨씬 어렵다고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어설프게 잘못 아는 것보다 차라리 모르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교육자의 처지에서 보면 더욱 그러하리라. 어설프게 잘못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미 잘못 알고 있는 것을 깨부수고 새로운 것을 가르쳐야 하지만, 백지상태인 사람에게는 새로운 것만 가르치면 되기 때문이다. 잘못 알고 있는 것을 깨부수어야 하는 노력이 더 들어야 한다. 주택 건축도 이에 비유할 수 있다. 맨땅에 새로이 집을 짓는 것보다 이미 있던 집을 부수고 새로 짓는 것이 훨씬 더 큰 비용과 시간이 들어간다. 이미 있던 집을 부수고 새로 짓는 것을 ‘Reconstruction Cost’라고 한다. 우리말로 하면 ‘재건축 비용’이 되겠다. 주택보험에서는 보험회사가 가입자에게 재건축 비용을 계산해서 이 액수로 보험에 가입할 것을 요구한다. 이에 관해 알아보자.

뉴욕에서 평생을 살던 ‘이사한’ 씨는 은퇴를 하자마자 조지아 주로 이사했다. 조지아 주가 물가도 싸고 기후도 좋아 노후에 살기에 매우 적합했기 때문이다. 그는 우선 집부터 장만했다. 뉴욕에서는 100만 불도 훨씬 넘을 만한 집이 조지아에서는 30만 달러 안쪽밖에 되지 않았다. 은퇴한 이후라 수입이 많지 않으므로 현금을 다 주고 안락한 집을 고른 것이다. 새로 산 집에 입주하자마자 주택보험부터 하루바삐 가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입주하기 전에 주택보험부터 가입해야 하지만, 시간 사정상 그러지 못했다. 지인의 소개를 받아 보험전문가를 찾았다. 필요한 정보를 받아서 견적을 내어 보던 보험전문인은 주택을 43만 불로 쳐서 계산한 보험료라고 하면서 ‘이사한’ 씨에게 알려 주었다. ‘이사한’ 씨는 집을 30만 불 주고 샀으므로 30만 불 짜리 주택으로 계산하여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따졌다. 집을 조금 싸게 사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주택의 가치가 43만불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러자 보험전문인이 말하기를, 주택보험에서 주택의 가격이나 주택의 가치를 기준으로 하여 보험 가입액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대답해 준다. ‘이사한’ 씨는 “그럼, 주택의 가치로 보험 가입액을 정하지 않고 무엇으로 한단 말이지?”라고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을 때 보험전문인이 먼저 대답해 주었다. ‘재건축 비용’의 액수로 보험 가입액을 정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주택보험은 재건축 비용을 계산하여 가입액을 정하게 되어 있다. 재건축 비용은 주택의 가격이나 주택의 가치와는 많은 차이가 날 수도 있다. 가입자들은 대개 주택 가격을 고려하여 보험에 가입하면 되는 줄로 착각하는 예가 많다. 서두에서 설명한 것처럼, 재건축 비용은 집을 새로 짓는 건축비용과도 다르다. 뜻하지 않는 사고로 집이 전파되거나 전소하였다고 가정할 때 집을 재건축해야 한다. 즉, 사고가 난 집을 부수어버리고 깨끗이 한 다음 그 위에 집을 새로이 지어야 한다. 따라서 건축 비용뿐만 아니라, 파손된 집을 헐어버려야 하는 비용과 그 부서진 잔재를 치우고 깨끗이 정리해야 하는 비용이 더 들어간다. 게다가 사고로 파손된 집을 치우고 새로이 짓는 때는 주택단지와 같이 한꺼번에 여러 채를 지을 때보다도 훨씬 큰 비용이 들어간다. 한꺼번에 여러 채를 지을 땐 많은 건축자재를 함계 주문하므로 자재의 단가가 낮아질 수가 있지만, 달랑 한 채만 짓는 때는 자재의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간다. 더구나 주택단지 안에 있는 집은 이웃집들을 고려해야 하고, 재건축 주택에 접근하는 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등도 비용이 더 들어가는 요인이 된다.

재건축 비용을 잘 알고 있으면, 왜 주택보험에 내 집의 가격이나 가치와는 다른 액수가 Dwelling 난에 적혀 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GA 400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터체인지 개통
GA 400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터체인지 개통

고질적 교통체증 해소 전망 포사이스 카운티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수차례의 지연 끝에 조지아 400번 도로(GA 400)의 새로운 맥기니스 페리 로드의 인터체인지

귀넷 한인학생 2명 사관학교 진학
귀넷 한인학생 2명 사관학교 진학

알렉산더 리, 육군사관학교제니 리, 해군사관학교 입학 귀넷 카운티 출신의 한인 고등학생 2명이 미 연방 사관학교에 최종 합격하며 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앤드류 클라이드(공화·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미국 트레이더 조 여름 한정 미니 토트백 출시 직후 매장마다 품절…SNS까지 들썩 3달러 가방, 리셀가 수백 배까지 치솟아 단돈 3달러짜리 장바구니가 또다시 미국 소비자들을 매장

허드슨테일러대 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허드슨테일러대 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26일 동문회 장석민 총장에 전달3개 석사과정 승인, 가을부터 교육   허드슨테일러대학교(윤석준 이사장, 장석민 총장) 동문들이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6월 26일, 허드슨테일

한국전쟁 76주년 행사 "잊지않겠습니다"
한국전쟁 76주년 행사 "잊지않겠습니다"

한미 양국 참전용사 다수 참석참전용사 희생과 헌신에 감사 6.25 한국전쟁 76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회장 장경섭)는 25일 오후 5시 로렌스빌 라루체 시어터에

귀넷 쓰레기 처리 13개 도시와 통합관리
귀넷 쓰레기 처리 13개 도시와 통합관리

향후 10년 내다보는 관리계획 수립 귀넷 카운티와 관내 13개 도시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대규모 쓰레기 및 고형 폐기물 관리 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번 계획은 급증하는 인구와

PCB Bank 제 9 회 장학생 시상식 개최
PCB Bank 제 9 회 장학생 시상식 개최

41명에게 3000달러씩 지급 PCB Bank(행장 헨리 김)가 6 월 25 일(목요일) 제 9 회 장학금 수여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총 41 명의 대학 진학 예정 고등학생들에

“멋진 단풍놀이 다녀오세요” 한인회에 성금
“멋진 단풍놀이 다녀오세요” 한인회에 성금

큐사랑 케이 김 대표 5천 달러 기부 큐사랑의 케이 김(Kay Kim) 대표는 지난 24일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에 다가오는 가을, 한인 동포들이 즐거운 단풍놀이를 다녀올 수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ICE 무차별 단속 제한 가주 연방 법원 판결 전국적으로 즉시 효력 연방 이민법원에 출석한 이민자들을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도록 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대통령에 선거통제 권한 없다” 무효 판결시민권자 명부 작성·우정국 감독권 ‘위법’백악관 반발…‘SAVE 아메리카 법안’ 강행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