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주한인〉어려운 한인여성업주 돕는 미 이웃들

미주한인 | | 2018-04-03 19:19:5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여성, 남편 잃고 홀로 식당 운영

이웃 주민들이 청소 ·서빙· 요리 도와

시애츨 주민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테리야키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여성업주를 돕고 있어 화제다. 

시애틀지역 TV 방송 KING-5는 3년전 남편을 간암으로 여의고 종업원 없이 홀로 테리야키 식당을 꾸려가고 있는 김사라씨의 ‘테리야키 플러스’를 주민들이 돕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인터뷰에서 시애틀에 가족이나 친지가 없어 홀로 하루 16시간씩 요리, 청소, 서빙 등을 모두 해야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장시간 음식을 기다리다 화를 내며 떠나는게 다반사였다며 여러번 업소 폐쇄를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일이 너무 많아 죽을 것만 같았다”며 이를 참고 견디기 위해 남편의 작업화를 신고 일해왔지만 여자 홀로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찼다.고 덧붙였다. 

그런 김씨에게 상상 못한 도움의 손길이 펼쳐졌다. 3일전 테리야키를 먹으려고 식당에 들른 지역주민 샐리 라슨이 혼자 일하고 있는 김씨의 눈물겨운 얘기를 들은 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스토리를 올리고 그녀를 돕겠다고 나섰다.

이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김씨의 이야기를 본 지역 주민들이 하나, 둘씩 식당에 찾아와 한시간을 불평없이 기다린 후 음식을 맛있게 먹고 돌아간다고 King-5는 전했다.

손님이 너무 많이 늘어나 김씨가 더 힘든 상황에 처하자 지역 주민들이 또다시 돕기에 나섰다.

일부 주민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고객들의 주문을 받고 부억에서 김씨의 요리를 돕고 있으며 김씨가 구입한 식자재를 도매상에서 운반해주기도 한다.

쇼어라인 커뮤니티를 소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시크릿 쇼어라인’의 리엔 타이투스는 “김씨가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절로 그녀를 돕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며 김씨의 근황을 알렸다.

또 다른 주민 디로레스 턴보우는 지난 27일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김씨를 돕기 위한 계좌를 개설했다. 불과 이틀새 203명이 십시일반으로 6,859달러를 모았다.

김씨는 주민들의 도움으로 더 이상 혼자가 아님을 느꼈다며 “주님의 역사입니다. 저의 기도를 들으신 거에요.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겁니다. 할 수 있어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리버티 뮤추얼, 세이프코 등 5%대 인하 존 F. 킹 조지아주 보험 및 안전 소방 커미셔너는 3개 보험사가 조지아주 고객들의 보험료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킹 커미셔너실의 발표에 따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이번 주 장기 모기지 금리 6.21% 이번 주 미국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KAAG·회장 아만다 조)는 지난 13일 둘루스 서라벌에서 ‘입양인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 김대환 부총영사와 손소정 영사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공항, 530만명 이용 전망26일 최대...35만명 예상  올 성탄절 등 연말연시 기간 동안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규모를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한국 디자인 기반 다이아 컬렉션 고베쥬얼그룹이 뉴욕과 LA의 K 블링블링 매장에서 한국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랩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처음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오동 회장 연임 승인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명칭이 앞으로 ‘애틀랜타’가 제외돼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GA)로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ACA가집계 결과 19만명 감소최종 46만명 무보험 전락 전망 지난 15일 마감된 2026년 건강보험(오바케어; ACA) 조지아 가입자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조지아 AC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역대 다섯번째 ...20일 추첨 파워볼 잭팟 금액이 15억달러로 불어났다. 파워볼 역대 다섯번째 규모다.17일 밤 진행된 파월볼 추첨에서 전국적 관심이 쏠린 1 등 당첨자는 나오지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데큘라 하빈스 프렙스쿨 귀넷의 한 사립초등학교가 갑자기 폐교를 발표해 학부모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데큘라 소재 사립초등학교인 하빈스 프렙 스쿨(Harbins Preparatory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 2026년 1월 영주권 문호취업이민 문호는 소폭 개선4순위 종교이민 4개월 진전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 전부문이 2 개월째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전면 동결됐다.연방국무부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