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전문직 취업비자 전쟁 시작됐다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18-04-03 19:19:0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어제부터 사전접수... 6일 마감될 듯

강도 높은 심사로 탈락자 속출 예상

2019 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신청서 사전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취업 비자 신청자에 대해 강도 높은 심사를 예고하고 나서 한인 취업 희망자들이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접수를 준비하고 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은 4월의 첫 비즈니스 데이인 2일부터 H-1B 신청서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신청서가 쇄도할 것으로 보여 사전접수 시작 5일째인 오는 6일 사전접수는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전접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급행서비스(pmium Service)가 중단돼 비자 심사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H-1B 비자 쿼타는 학사용 6만5,000개와 석사용 2만개 등 모두 8만5,000개여서 5일간 제출된 신청서가 8만5,000개를 넘게 되면 모든 신청서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추첨을 통해 비자심사 대상 신청서를 가리게 된다.  

1차 추첨은 석사 이상자 신청서가 우선권을 갖게 되며, 1차 추첨에서 탈락한 석사 이상자 신청서와 학사 이상 신청서를 합쳐 2차 추첨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사전접수에는 약 20만개의 신청서가 몰릴 것으로 보여 3대 1 정도의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민 전문가들은 올해 H-1B 신청서 사전접수에서 추첨에 붙더라도 비자 승인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한인 신청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사전접수에서는 비자 심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 심사 탈락자가 예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서류제출 요구(RFE)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단계 임금수준(Level 1)에 해당하는 저임금직으로 비자를 신청하는 경우, 추가서류 요청(RFE)을 받기 쉽고, 거부될 확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이민 당국으로부터 추가서류 요청을 받은 H-1B 사전 신청자는 전년 대비 40% 늘었고, 2015년과 비교하면 무려 65%나 급증한데다, 발급된 RFE들은 대부분 ‘엔트리 레벨’인 1단계 임금수준 신청자들에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높아진 취업비자 문턱에 서있는 한인 취업비자 신청 준비자들도 서류 준비와 함께 한국내 취업까지 알아보는 등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은 “사전접수 추첨에만 걸리면 문제 없이 비자 승인을 받던 H-1B 비자심사가 까다로워지고 있어 올해 비자 승인율은 지난해보다 5%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취업비자라는 산을 넘어도 영주권 취득이라는 또 다른 장벽이 있어 아예 미국내 취업비자 신청을 포기하고 일찌감치 한국행을 결정하는 한인 학생들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김상목·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