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미주한인〉 “김윤옥 돈다발 명품백… 나와 무관”

미주한인 | | 2018-03-14 18:18:2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뉴욕의 한인 사업가로부터 돈다발 명품백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본보 3월13일자 기사>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명품백을 전달한 당사자로 지목된 성공회 뉴욕한인교회의 김용걸(80) 신부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신부는 청와대를 찾아가 약속이행을 요구하며 따진 사실도 전혀 없으며, 후보 홍보물 인쇄와 국정홍보물 제작 관련 이권을 넘기라고 요구하지도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 신부는 12일 본보와 만난 자리에서 “나는 김윤욕 여사에게 명품백을 직접 전달한 사실이 없다”며 “돈을 주며 이권을 탐할만한 인생을 결코 살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신부에 따르면 김 신부는 대선 전인 2007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평소 친분이 있던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를 서울의 한 식당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당초 김 신부는 김 여사와 단둘이만 만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김 신부의 대학후배가 합석을 요청해와 어쩔 수 없이 함께 만나기로 했다. 

그런데 약속 당일 대학 후배는 “에르메스 명품백”을 든 뉴욕의 여성사업가 이모씨를 대동하고 나타났고 가방 안에 아무것도 없는 것을 모두 확인했다고 김 신부는 전했다. 

김 신부는 김 여사가 명품백을 가져간 뒤 얼마 지난 후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화가 와 직접 만났고, 이 전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명품백을 돌려줘야겠다면서 약속장소와 날짜를 알려줬다. 이후 김 신부가 대학후배와 함께 약속장소로 나갔더니 이 전 대통령의 큰 딸이 명품백을 들고 나와 돌려줬다. 

김 신부는 대선 후 이씨와 함께 청와대를 찾아가 소란을 피운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신부는 다만 “이씨가 김윤옥 여사를 뵙기 위해 청와대에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적은 있다”고 말했다.  

대선 전에 후보 홍보물 인쇄물, 당선 뒤엔 국정홍보물 제작과 관련된 이권을 넘기라는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자신은 물론 사업가 이씨와도 무관한 일’이라고 강조하며 “어떻게 대통령에게 그런 것들을 요구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MBC뉴스는 지난 11일 한국 사정당국이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김윤옥 여사가 뉴욕의 성공회 신부와 사업가로부터 돈다발 명품백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조진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리버티 뮤추얼, 세이프코 등 5%대 인하 존 F. 킹 조지아주 보험 및 안전 소방 커미셔너는 3개 보험사가 조지아주 고객들의 보험료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킹 커미셔너실의 발표에 따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이번 주 장기 모기지 금리 6.21% 이번 주 미국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KAAG·회장 아만다 조)는 지난 13일 둘루스 서라벌에서 ‘입양인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 김대환 부총영사와 손소정 영사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공항, 530만명 이용 전망26일 최대...35만명 예상  올 성탄절 등 연말연시 기간 동안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규모를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한국 디자인 기반 다이아 컬렉션 고베쥬얼그룹이 뉴욕과 LA의 K 블링블링 매장에서 한국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랩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처음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오동 회장 연임 승인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명칭이 앞으로 ‘애틀랜타’가 제외돼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GA)로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ACA가집계 결과 19만명 감소최종 46만명 무보험 전락 전망 지난 15일 마감된 2026년 건강보험(오바케어; ACA) 조지아 가입자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조지아 AC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역대 다섯번째 ...20일 추첨 파워볼 잭팟 금액이 15억달러로 불어났다. 파워볼 역대 다섯번째 규모다.17일 밤 진행된 파월볼 추첨에서 전국적 관심이 쏠린 1 등 당첨자는 나오지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데큘라 하빈스 프렙스쿨 귀넷의 한 사립초등학교가 갑자기 폐교를 발표해 학부모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데큘라 소재 사립초등학교인 하빈스 프렙 스쿨(Harbins Preparatory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 2026년 1월 영주권 문호취업이민 문호는 소폭 개선4순위 종교이민 4개월 진전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 전부문이 2 개월째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전면 동결됐다.연방국무부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