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음주운전 사고 한인들 잇따라 ‘중형’

미주한인 | | 2018-03-09 18:18:11

음주운전,한인,중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음주운전 사고 낸 한인들이 잇따라 중형을 선고 받고 있다. ‘한 잔쯤은 괜찮겠지’하는 안이한 인식으로 음주운전을 하다가는 인생을 망칠 수 있다는 경종을 울려주는 사례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 콜로라도 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총 4명의 사상자를 낸 한인 운전자가 지난 2월 징역 15년의 중형을 선고 선고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한인 정모(26)씨는 당시 친구들과 함께 블랙 학 카지노를 나와 클리어 그릭 캐년을 통과하는 6번 하이웨이 서쪽방면으로 향하고 있었다. 정씨와 친구들은 오로라에 위치한 친구 집에서 떠나기 전 술을 마셨고,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반대편 차량 운전자가 정씨가 몰던 차량과 충돌한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사람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정씨 차량에 함께 탑승하고 있던 친구들 역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사고 당시 정씨의 알코올 농도는 기준치의 4배 가까이에 달하는 0.22로 만취 상태였다.

앞서 테네시 주에서는 회사 회식에서 술을 마신 뒤 픽업 서비스 이용을 마다하고 기어이 자신의 차를 운전을 하다 사고를 일으킨 강모(애틀랜타 거주)씨가 10대 청소년 2명을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10월 LA 한인타운 한복판 웨스턴 애비뉴에서 한인 유학생 이모씨가 심야에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고 가다 자전거 주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했다가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 있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토랜스 지역에서 한인 운전자 송모씨가 음주운전 도중 고장 난 차량 견인을 위해 도로변에 나와 있던 토우트럭 운전기사를 치고 난 후 견인될 예정이었던 장애인 차량 옆에 서 있던 또 다른 2명을 잇따라 들이받고 체포됐었다.

이들 모두 중형선고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형사법 전문 변호사들은 이와 같이 음주 치사 또는 치상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음주운전자에 대한 가중 처벌이 이뤄지고 ▲음주운전을 하게 된 동기와 배경 ▲어디서 얼마나 술을 마셨는가 등을 확인한 후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심우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