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2018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지역뉴스 | 부동산 | 2018-02-12 10:10:07

중국인,부동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부동산 시장에서 중국인들‘8’사랑 유별나

8월 18일 주목, 이날 중국인 부동산 매입증가 예상

2017년 중국인 부동산 매입규모 317억달러로 1위

 

중국인들의 숫자 8에 대한 사랑은 유별나다. 8의 중국어 발음이 ‘흥하다’라는 뜻의 한자 ‘발’과 비슷해 숫자 8이 들어간 것은 무조건 좋아한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중국인의 8사랑을 자주 볼 수 있다. 주소에 8이 들어가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좋은 매물로 여기며 심지어 숫자 8이 포함된 가격표에 유달리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올해가 바로 숫자 8이 떡하니 들어간 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몇 년전부터 뜸해진 중국인들의 매수세가 중국인들에게는 운수 대통이라는 올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넘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중국인들의 올해 부동산 구입 전망을 알아봤다.

 

■ 올해만 기다렸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올 들어 이미 중국인들의 구입 문의가 시작됐다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연도에 중국인들이 상서롭게 여기는 숫자가 2개나 들어간 해로 중국인들의 부동산 구입이 실제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토 지역의 부동산 에이전트 켈리 시에 따르면 2018년 중 18을 광동어식으로 발음하면 ‘부자가 되고 싶다’라는 중국어 의미와 비슷해진다고 한다.

부자가 되겠다는 각오로 올해만 기다려왔던 중국인들은 이미 부동산 구입 채비에 나섰다. 뉴욕 부동산 업체 코코란 그룹 자넷 왕은 지난해 말부터 고객들의 태도가 진지해진 것을 눈치챘다. 한동안 부동산 구입에 시큰둥한 반응만 보이던 고객 5명이 지난 12월 23일과 올해 1월 1일 사이 갑자기 연락을 해 ‘올해는 꼭 구입하겠다’라며 좋은 매물을 찾아달라고 진지하게 요청했다.

 

■ 8월 18일이 길일

해외부동산 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중국 온라인 업체 ‘쥐와이’(juwai.com)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약 500만 달러 규모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그동안 매물을 검색하던 북경 거주 한 중국인 구입자는 한동안 구입을 미루다가 지난해 말 올해 구입을 목표로 구입 준비를 마쳤다. 

구입을 미뤄 온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고객의 입에서 나온 이유는 ‘올해 구입하기 위해서’라는 것이었다.

쥐와이 닷컴의 캐리 로 대표는 8월 18일을 주목하고 있다. 연도까지 포함해서 8자가 세 번이나 겹치는 이날 중국인 구입자들에 의한 주택 거래량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8월 18일 주택 구입 완료를 목표로 주택 구입 일정을 짜 맞추려는 중국인 구입자들이 현재 많이 대기중일 것이란 예상이다. 

이날 주택 구입을 완료하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2018년이 지나가기 전에 주택 구입에 마치겠다는 중국인들에 의한 주택 구입이 올해 많이 눈에 띌 것으로 부동산 업계가 기대하고 있다.

 

■ 가격, 주소에 숫자 8 포함되면 잘 팔린다

중국인 구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부동산 업체들의 숫자 8 마케팅은 이미 몇 해 전부터 펼쳐져왔다. 주소지에 숫자 8이 들어간 캐나다의 한 고층 아파트 개발의 경우 사전 판매에서 한 달 만에 약 65%의 유닛이 대부분 중국인들에게 팔려나갔다. 일반 셀러들도 중국인에게 집을 팔기 위해 가격에 숫자 8을 끼워 넣는 전략을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했다.

캐나다 온라인 매물 검색 사이트인 ‘주카사’(Zoocasa.com)에 등록된 매물 중 가격에 숫자 8이 적어도 한 번 이상 포함된 매물의 비율이 1990년 약 25%에서 1995년 약 35% 높아졌다. 미국 부동산 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트룰리아닷컴’(Trulia.com)의 조사에서는 지난해 아시안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숫자 8이 가격에 포함된 매물은 4채 중 1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숫자 8이 들어간 가격표는 고가 주택 시장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다. 트룰리아닷컴에 따르면 아시안 다수 거주 지역에서 100만 달러를 넘는 주택 중 숫자 8을 포함한 가격의 매물은 약 38% 차지했다. 반대로 아시안 비거주지역의 경우 가격표에서 숫자 8을 볼 수 있는 매물은 지난해 고작 4%에 불과했다.

 

■ 미국 부동산 시장 흐름이 ‘변수’

숫자 8이 들어간 올해가 한동안 뜸해진 중국인들의 부동산 구입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 중국인들의 부동산 구입 열풍은 단순히 중국인들의 문화보다는 앞으로의 주택 시장 상황에 더 달려 있다고 지적한다. 

모기지 이자율과 주택 가격 전망 등을 따져가며 주택 구입 결정을 내리는 중국인 구입자가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택 시장 상황보다 중국인들의 주택 구입에 더 영향을 미치는 것이 중국 정부의 해외 부동산 투자와 관련 규정이다. 중국 정부의 외화 자본 유출 규제 정책이 앞으로 얼마나 완화되느냐에 따라 중국인들의 해외 주택 거래 역시 영향을 받게 된다. 

실리콘 밸리 지역의 코코 탄 부동산 에이전트는 지난해 주택 시장 활황세가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는 세제 개편안 시행과 이자율 상승 등의 불확실성이 있어 하반기보다는 전반기에 주택 거래가 몰릴 것으로 탄 에이전트는 예측하고 있다. 중국인 구입자 역시 미국 주택 시장 흐름에 맞춰 주택 구입 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중국인 구입 수년째 1위

중국인들의 부동산 구입 열기가 2년 전부터 주춤해졌지만 규모 면에서는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들의 미국 주택 구입 규모는 약 317억달러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인들의 주택 구입 규모는 2015년 최고치(약 286억달러)를 넘어서는 규모다. 지난해 중국인들이 사들인 주택은 약 4만 572채로 구입 건수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캐나다인들이 주로 플로리다에 주택을 구입한 반면 중국인들은 가주에서 가장 많은 주택을 구입했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