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와 메릴랜드를 대표하는 한인 수퍼마켓 체인 ‘롯데 플라자 마켓’(회장 이승길)이 뉴저지에 진출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플라자 마켓은 뉴저지 에디슨 ‘타노 샤핑몰’(Tano Mall, 1185 Amboy Ave)에 위치한 옛 미국계 수퍼마켓 체인 ‘수퍼프레쉬’(superfresh) 자리에 입점하기 위한 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플라자 마켓은 현재 내부 공사 중으로 늦어도 오는 6월 중 오픈하고 영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에디슨점은 매장 크기만 약 5만 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초대형 마트. 아시안 및 서양 그로서리는 물론 청과, 수산, 생활용품, 가전제품, 푸드코트, 제과 등 원스탑 샤핑공간으로 꾸며진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롯데플라자의 에디슨 진출로 H마트 등 기존 한인마켓과의 한판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 2010년 개장한 H마트 에디슨 매장과 떨어져 있는 거리는 4마일 정도로 비교적 인접해 있어 한동안 치열한 고객 유치전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인 유통업체 리브라더스 그룹 산하 아씨플라자와 자매회사인 롯데플라자는 현재 버지니아 애넌데일, 애쉬번, 센터빌 등과 메릴랜드 락빌, 게티스버그, 저먼타운 등 모두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뉴저지 에디슨과 플로리다 등 3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