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1일부터 대한항공을 이용해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승객들은 전용 카운터에서 체류기간, 여행 목적 등을 묻는 인터뷰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이는 미국 연방 교통안전청(TSA)의 항공 보안 강화에 따른 것이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미국행 탑승객에 대한 사전 보안인터뷰를 전담할 인력을 외주업체를 통해 충원하기로 하고 최근 업체 선정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오는 4월25일 오전 10시30분 뉴욕행 OZ222편을 시작으로 미국행 탑승객에 대한 사전 대면 인터뷰를 시작한다.
항공사 보안직원이 체크인 카운터에서 승객에게 미 방문 목적과 여행기간, 현지 체류 주소 등을 묻는 대면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안직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부정확하거나 미심쩍은 행동을 할 경우 ‘요주의 승객’으로 분류돼 2차 보안인터뷰를 거쳐야 한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