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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플러싱 노래방 경찰 뇌물사건 축소 의혹

미주한인 | | 2018-01-27 19: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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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경관이 사건은폐위해 109경찰서장 성폭행범 몰려했다”

중국계 경관, 시정부 상대 3,500만불 소송관련 주장

한인경찰 간부가 연루됐던 퀸즈 플러싱 노래방 뇌물수수 사건이 뉴욕시경(NYPD) 지휘부에 의해 의도적으로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한인 경찰간부가 자신의 뇌물수수 혐의 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막기위해 109경찰서장을 함정에 빠트려 성폭행범으로 몰려고 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NYPD내사과 소속 중국계 스티븐 리 경관은 24일 뉴욕시감사원에 시정부를 상대로3,5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 위한 사전 통지서(notice of claim)를 제출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 통지서에 따르면 리 경관은 109경찰서에서 근무했던 지난 2014년 한인 로버트 성 전 경위로부터 “접대부 여성을 이용해 (당시) 토마스 컨포티 109경찰서 서장을 성폭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함정을 파고 싶다”는 얘기를 들었다. 성 경위가 자신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해 이 같은 음모를 꾸미려 한 것이란 게 리 경관의 설명이다. 리 경관은 이 같은 얘기를 들은 직후 내사과로 자리를 옮기게 됐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뇌물수수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리 경관은 또 성 경위를 비롯한 109경찰서 주변 인물들의 뇌물 수수 등에 대한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다량의 동영상과 녹음파일 등을 수집, 제출했는데 내사과 지휘부에서는 “이미 다 알고 있다”며“ 성 경위 수사에 집중하라”라는 말만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리 경관은 특히 “상부에서는 나중에 내가 수집해 제출했던 ‘동영상과녹음 파일 등이 작동하지 않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면서 이는 지휘부가 의도적으로 뇌물수수 사건을 축소·은폐하려고 한 정황이라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리 경관은 실제 당시플러싱 노래방 경관 뇌물수수 사건에는 100명 정도가 연루됐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수사결과, 성 경위와 중국계 야투 얨 형사 등 두 명만 체포되고 사건이 마무리됐다.

특히 성 경위와 얨 형사가 체포된 후 빌 브래튼 당시 NYPD 국장은 할러데이 파티를 개최했는데 이 파티에는 성 경위와 얨 형사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계 노래방 업주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래방 업주는 당시 브래튼 국장과 사진까지 찍으

며 친분을 과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ㄴ

리 경관은 지휘부에 플러싱 노래방 뇌물수수 사건에 대한 진상에 대해 따졌는데, 지휘부는 오히려 수사에서 손을 떼게 하고, 이후 승진에서도 누락시켰다면서, 뉴욕시를 상대로 3,500만달러의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15년 109경찰서 재직당시 뇌물 수수혐의로 체포됐던 성 전 경위는 지난해 9월 ‘공권력 남용시도’(attempted official misconduct) 혐의를 인정하는 대신 6개월간 문제가 없으면 모든 혐의가 삭제되는 내용‘의 조건부 합의를 한 바 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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