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주한인〉가주 마리화나 전면 합법화한인사회 곳곳서 악취... 고통호소

미주한인 | | 2018-01-23 18:18:5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타운 아파트·하숙집 등 불만 속출

공동주택들 금지해도  막무가내 흡연

기호용 마리화나가 전면 합법화됐지만 마리화나 비흡연자들의 간접흡연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아파트나 하숙집, 호텔 등 공동 주거시설에서는 마리화나를 흡연할 경우 빠르게 냄새가 확산돼 마리화나 비흡연자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LA한인타운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최모씨는 이사를 심각하게 고려 중이다. 매일 밤 아파트곳곳에서 피어나는 고약한 마리화나 냄새 때문이다. 

최씨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마리화나 냄새가 아파트 전체 진동하고 있어 참기 힘든 고역”이라며 “아파트측에 이웃들의 마리화나 흡연 문제를 지적했지만 전혀 달라지지 않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아파트측에서는 주민들에게 아파트 내부에서 마리화나 흡연을 금지하고 있으나, 젊은 세대가 많이 거주하는 이 아파트에서는 마리화나 금연 규칙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마리화나 냄새로 인한 고통은 한인들만 거주하는 한인타운 하숙집들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하숙집에서 3개월째 거주하고 있는 강모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마리화나 냄새를 맡을 수 없었는데 올해부터는 마리화나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다”며 “여러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어 누가 어느 방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는지 알지 못하지만 마리화나 냄새가 역겨워 견디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강씨는 하숙집 주인에게 항의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흡연을 하는 사람이 합법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 일수도 있다는 것이 하숙집 주인의 반응이었다. 

타 주에서 LA로 집을 구하러 온 김모씨도 마리화나 때문에 깜짝 놀랐던 경험이 있다.

주인이 안내해 준 방문을 열었다가 입주자가 방안에서 마리화나를 피우고 있어 깜짝 놀랐다는 김씨는 “연기가 자욱한 방에서 입주자가 대놓고 마리화나를 피우고 있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파트나 하숙집과 같은 공동 주거공간에서 마리화나 흡연으로 인한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지만 공동 주거공간에서 마리화나 흡연은 금지되어 있다. 또.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도 마리화나 흡연은 불법이다. 

<심우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재외동포청 차장에 김민철 교류협력국장 임명
재외동포청 차장에 김민철 교류협력국장 임명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신임 차장으로 김민철(53, 사진) 교류협력국장을 승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김 신임 차장은 청장을 보좌해 동포청 정책 기획 및 업무 조정과 조직 운

자녀 ‘레드셔팅’ 놓고 귀넷 학부모∙교육청 갈등
자녀 ‘레드셔팅’ 놓고 귀넷 학부모∙교육청 갈등

학부모 “입학1년 늦추기 허용해야”교육청 “연령은 가장 중요한 요소” 귀넷 교육청이 유치원 입학을 1년 늦추는 소위 ‘레드셔팅(redshirting)’ 관행을 엄격하게 제한하자 일

불과 사흘 새 화재로 최소 5명 사망
불과 사흘 새 화재로 최소 5명 사망

애틀랜타 일대...이재민 수십명난방기기·성탄절 장식조명 위험  최근 잇단 화재로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

오소프 의원, 15인 미만 직원 소상공인 지원법 발의
오소프 의원, 15인 미만 직원 소상공인 지원법 발의

공화 의원과 초당적 협력 법안특별 세금공제 신설 지원 예정  존 오소프(사진) 조지아 연방 상원의원이 미시시피주 신디 하이드-스미스 상원의원과 초당적으로 협력하여 소상공인의 성장을

크로거 매장에 차량 돌진…4명 부상
크로거 매장에 차량 돌진…4명 부상

애슨스 UGA 인근 매장서 애슨스 시내 크로거 매장에 차량이 돌진해 4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애슨스-클라크 경찰

사랑의 천사포, 올해도 19일 모금 생방송
사랑의 천사포, 올해도 19일 모금 생방송

올해 가정·단체에 6만여 달러 지원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한인 구호 프로그램인 '사랑의 천사포(위원장 김백규)'는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 생방송을 오는 19일 전개한다

"귀넷 셰리프국인데...가족 석방하려면 돈 보내라"
"귀넷 셰리프국인데...가족 석방하려면 돈 보내라"

이번엔 셰리프 사칭 피싱 사기스와니 여성 실제 거액 피해 직접 가정집 방문해 돈 받아가  귀넷 셰리프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가 귀넷 주민들을 상대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스와니

경희대  동문회 송년모임 개최
경희대 동문회 송년모임 개최

유은희 씨 2026-27 회장에 연임 경희대학교 미동남부동문회(회장 유은희)는 지난 12월14일 저녁 슈가로프 컨츄리클럽 유은희 회장 자택에서 2025년 송년회를 개최했다.송년회에

차기 귀넷 교육감 연봉 최대 37만5천달러
차기 귀넷 교육감 연봉 최대 37만5천달러

귀넷교육위, 후보자 자격·보수 확정  현재 공석인 귀넷 카운티 교육감 후보자 자격 요건과 보수 수준이 확정 공개됐다.귀넷 교육위원회와 인재 검색을 맡은 알마 어드바이저리 그룹은 1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전국 400여만대에 설치35개 주정부 조사 해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00만여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