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공신력 있는 기관·인사들로‘이사선임위’구성 바람직

미주한인 | | 2018-01-12 19:19:3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소송관련·과거 재단 관여자는 배제

전문적 이사들 투명한 운영에

 

 

3년 넘게 법적 분규에 휩싸였던 LA 한인회관 건물 관리 주체 한미동포재단의 정상화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의 법정관리 상태가 종료된 이후 새로운 이사회의 구성과 운영이 어떻게 이뤄질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미동포재단은 그동안 이사회가 둘로 갈려 싸우면서 재정관리 불투명 등 여러 운영 난맥상에 대한 의혹으로 캘리포니아 주 검찰의 수사까지 받고 있는 상태여서, 앞으로 이사회 구성은 완전한 쇄신을 이루도록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 LA 총영사관 등 공신력 있는 기관과 한인사회의 공정한 전문가들이 모인 선임위원회가 향후 재단 구성의 그림을 그리는 방안이 가장 타당하다는 여론이 모이고 있다.

 

 

 

■ 향후 절차는

현재 한미동포재단은 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건물 관리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법정관리 전문 로펌 ‘어빈, 코헨&제섭 법률그룹’의 바이런 몰도 변호사가 담당하고 있다. 

그간의 재단 분규 당사자들인 윤성훈 전 이사장과 반대편 김승웅 전 이사 및 LA 한인회 측은 지난달 13일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에서 재단과 관련해 양측이 상호 제기한 소송들을 모두 취하하기로 합의하고 서명했다. 

양측은 여기에서 새로운 이사진이 구성될 때까지 현재 임시로 재단을 관리하고 있는 법정 관리인 몰도 변호사에게 관련 서류를 전달하고 새로운 이사진이 구성될 때까지 법정관리인의 재단 운영에 협조하는 항목에 상호 합의했다.

양측이 소송을 취하하고 정상화에 합의한 것과는 별도로 현재 재단의 운영권 및 이사회 구성은 주 검찰에서 키를 쥐고 있다. 비영리단체는 주정부가 감독권을 가지고 있는데 재단 운영비리 의혹에 대한 형사고발이 접수됨에 따라 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로, 탈세 및 횡령 등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 재단 운영권 자체를 박탈당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번 재단 관련 주 검찰의 수사가 언제 종료될지 여부에 대해 단언할 수 없으나, 일각에서는 관련 수사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 새 이사회 구성은

향후 재단 쇄신을 주도하고 있는 주 검찰은 이미 그동안의 재단 분규 및 소송과 관련되어 있는 양측 관계 인사들 누구도 새로 구성될 이사진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해 9월 못박았다.

또 과거 한미동포재단 운영에 관여한 적이 있는 전직 이사들이나 사무국 직원 및 관련 인사들의 참여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재단 주변에서는 소송 이전에 재단 운영에 참여한 모든 관련자까지 향후 이사회 구성에서 전면 배제되는 등 재단 운영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판이 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이사회 구성은 방안은 ▲주 검찰 측이 직접 이사회를 임시로 구성한 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사회 구성하는 안 ▲LA 총영사관이 임시로 재단 운영을 위탁받은 뒤 정식 이사회를 출범시키는 안 ▲주정부의 관리·감독 아래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하는 안 등이다.

이중에서 LA 총영사관이 주정부로부터 관리를 위탁받은 뒤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하도록 하는 방안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975년 현 한인회관 건물 구입 당시 매입자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13만2,000달러를 한국 정부에서 지원받은 데다 정부 기관으로 공신력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새로운 이사진 구성은 총영사관 주도로 공신력 있는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여하는 선임위원회를 먼저 만들어 여기에서 향후 한미동포재단을 최대한 투명하게 제대로 운영할 전문적인 이사진을 짜야 한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 남은 문제는

새로운 재단 이사진 구성과 함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 검찰의 재단 관련 수사가 어떻게 결론날 지, 이에 따른 재단 관계자들에 대한 법적 제재가 실제로 이뤄질 지 등도 향후 지켜봐야 할 이슈다.

이밖에도 ▲비영리에서 개인 사유재산으로 명의가 변경된 한인회관 건물의 등기(deed) 정상화 ▲3년 넘게 체납된 16만 달러 상당의 재산세 문제 해결 ▲현재 입주해 있는 세입자들과의 렌트 계약을 새롭게 정비하는 등의 문제가 남아 있다. 

<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24일 2시, 스와니 에벤 실버타운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 세미나 온전재무(OnGen Finance)는 24일 오후 2시 스와니 소재 에벤 실버타운에서 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맥주 마시는 것이 와인, 리커 보다 안좋아 일주일 뒤면 추수감사절이고 연말 할리데이 시즌을 맞아 음주자들은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된다.술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어떤 술을 선택하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프라미스 장학금 프로그램 승인가구소득 연방빈곤선 400%이하  사립학교 재학생을 포함해 일정 자격을 갖춘 학생에게 최대  6,500달러의 교육비를 공적자금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푸드 박스 및 기프트 카드 제공19일부터 22일까지 수령 가능 비영리 단체인 로렌스빌의 퀸 하우스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프로젝트를 40년 동안 이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검사337곳 중 미검출 3곳 불과절반 이상이 허용 기준치 초과비용지원 불구 검사참여는 14%  연방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검사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소통과 화합, 차세대 성공 위해 일하겠다”체전 발전, 차세대 네트웤 및 잡페어 행사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김기환 제31대 회장 취임식이 지난 16일 오후 5시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디캡 13세 소녀도 문자 받아FBI“모든 사례 수사 중”경고  대선 직후 전국 각지 흑인들을 대상으로 과거 노예농장으로 가 일해야 한다는 휴대전화 문자가 무차별적으로 뿌려진 데 &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계 미국인 문화 재단 주관온가족 참여 가능한 이벤트 진행 조지아에서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애틀랜타 크리스트킨들 마켓(Atlanta Christkindl Mar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챕터11…운항 지속·구조조정  ATL노선 일부 취소·감축 전망   저가항공사인 스피릿 항공이 18일 연방 파산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에 미치는 영향은

'행복이 들썩들썩' 법륜스님 행복학교 수업 모집
'행복이 들썩들썩' 법륜스님 행복학교 수업 모집

마음편과 특별과정 참가자 모집온라인으로 일주일에 1회씩 진행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학교가 ‘62기 마음편’과 ‘11기 특별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수업은 한국시간으로 12월 3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