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10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평창올림픽에 전체 선수단을 파견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헤일리 대사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6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open question)”라고 유보적인 답변을 했던 것과는 크게 다른 것이다.
당시 헤일리 인터뷰에 이어 백악관과 국무부도 비슷한 맥락의 입장을 내놓아 우리 정부가 급히 진상 파악에 나서는 등 큰 파장이 일었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돌이켜보더라도 우리는 항상 올림픽의 안전 문제에 대해 말해왔다. 항상 선수들을 안전하게 하는 것에 대해 말해왔다”면서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언제나 미국 시민을 위한 최선의 이익에 유의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