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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스 칼럼] 이런 배우자를 선택시 실패한다

지역뉴스 | | 2017-10-30 18:18:13

이선화,커플스,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세명 중 한명이 이혼 할 정도의 현실에서 이혼을 하지 않고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실패없는 행복한 결혼을 모두가 꿈꾼다. 그러나 더욱더 높아져가는 이혼율을 막기 위해서라도  배우자를 선택시 좀 더 신중히 고려해 본다면 그 확률을 조금이라도 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실패로 부터 배우는 지혜를 통해 미리 알고 노력하고 이해하는데서 성공이 시작된다.

 * 배우자 선택의 실패요인 * 

1. 결혼 결정을 너무 쉽게 내린다. 

상실감이나, 외로움 등으로 인해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결혼하는 경우. 거의 실패로 끝나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결혼 적령기를 넘긴다는 강박관념, 그리고 주변의 시선에 상대적으로 민감하여 결혼을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또는 ‘별 사람 없다’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결혼결정을 쉽게 내린다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신중한 판단을 요한다.차라리 1, 2년 늦어지더라도 상대 배우자와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결정하자 . 노처녀, 노총각 소리 좀 듣는 것이 평생 이혼의 멍에를 안고 살아가는 것보다는 훨씬 낫을것이다. 커플스에서도 교제중인 커플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이부분이고 절대 서두르지 말것을 당부한다.

2.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을 결정한다. 

  보통 적령기나 그 이상의 나이에 결혼한 커플의 경우 이혼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에 앞서 인생에 대한 확고한 의지,누군가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인격적으로 충분히 성숙했을 때 비로소 상대를 이해 하고 받아들 일 수 있다.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 하는 것이지만, 사랑 하나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것이 결혼이다. 우선 자신의 가치관이 올바로 세워지고 인생의 목표가 확고한지를 살펴보는것이 중요하다. 어떠한 결정이든 결과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 할 수 있는지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신부수업 즉, 요리나 살림을 배우는 외적인 준비 보다는 성숙된 자아를 위해 더욱 투자해야 한다.

3.결혼하고 싶어 안달한다. 

 이런 경우는 한쪽이 더 조급해 하는 경우와 두사람이 급하게사랑에 빠졌을 때 생긴다. 이런 경우 빨리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결혼 전에 당연히 해야 할 신중한 고민과 미래에 대한 설계 등의 과정을 간과하게 된다. 오직 24시간 함께 할 수 있다는 설렘과 영원한 사랑을 꿈꾸지만 신혼여행후 바로 부딪히는 현실에서 부터 파생되는 문제를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나를 아끼는 지인들의 조언과 염려들은 꼭 참고해야 한다.

4.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배우자를 선택하는 경우 

  부모나 기타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배우자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뜨겁게 사랑하고도 행복이 보장되지 않는 것이 결혼이다.  그런데 자신의 주관없이 주위의 사람들의 바램에 떠밀려 결혼을 한다면 그 책임도 그들에게 물을수가 있다. 결국 잘되면 내탓, 안되면 부모탓으로 평생 원망하며 제대로 된 결혼생활을 이끌어갈 의지가 약해질 수가 있다.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에게 더 큰 실망을 안겨주기 전에 좀 더 주도적으로 결혼에 임해야한다. 

5. 공통의 경험이 너무 적은 경우 

  결혼을 결정하기 전에 함께 공유하는 시간과 경험이 적을 수록 실패할 확률이 높다. 너무 멋있는 척, 또는 예쁜 모습만  보여주고 좋은 것만 함께 하다가 난감한 일이나 어려운 일을 만날때의 대처 상황에서 너무 다른 서로를 볼때의 당혹감은 점점 쌓일 수 있다. 그러나 미리미리 서로가 함께 공유하고 부딪혀보고 해결하는 모습속에 서로를 안다면 어떠한 난관이 와도 배우자와 함께라면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가 발생되고 그것이 가장 바람직한 결혼생활이 될것이다. 서로 다른 취미를 공유해 본다든지, 아파서 흐트러지고 망가진 모습도 함께하고 간호해 주다든지 , 주위 사람들과 깨진 인간관계를 상담한다든지, 서로의 물질관리를 오픈하는 등 불편하지만 진실된 모습을  오픈하고 함께 한다면 그속에서 공감이라는 또다른 사랑의 모습이 나타날 것이다. 

6.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는 경우 

  너무나 희망에 부풀어서 결혼에 대한 실체를 모르고 결혼한 경우에 실패할 가능성이 많다. 이것은 이른 나이 결혼이나 만혼의 결혼이나 상관없다. 경험해 보지 못한  나만의  환상속에 있는 결혼의 기대감은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매달 꼬박꼬박 갖다주는 남편의 넉넉한 월급으로 풍족한 살림과 예쁜집을 꾸며놓고 사는 환상 

* 아침마다 맛있는 아침상을 차리고 색깔별 넥타이로 남편을 매주며 배웅하는 아름다운 아내의 환상

* 갑자기 어려워진 비지니스에서 턱하니 목돈을 건네주는 배우자의 환상,

* 토끼같은 자녀들과 피크닉 가서 잔디밭위에 예쁜 도시락을 펼쳐놓고 맛있게 먹는 환상 

* 내가 아플때 지극 정성 간호해 주는 배우자의 정성어린 모습 등등 연출된 드라마속에나 나오는 가정의 모습을 자신도 꾸지만 이 모든 환상을 빨리 깨고 현실을 직시하는것이 안전하다. 물론 결혼에 대한 로매틱과 환상이 아해 없다면 그것도 문제가 될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것이 뜻대로 펼쳐지지 않아도 살아낼 수 있다는 서로의 강한 의지만이 실패할 확률이 적다. 적어도 서로에 대한 기대감이나 상대탓을 돌리는 빈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결혼이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기에 힘들어도 서로 의지가 되고 행복도 고난도 같이 할 수 있다는 동료의식에서 정이 쌓이고  의리로 사는 것이 부부이다. 환상은 환상일 뿐이다.

7. 결혼식을 위한 결혼을 하는 경우

  특히 여성이라면 결혼식에 대한 환상과 기대가 누구나 있다. 인생의 유일무일한 주인공이기에 결혼식 역시 백마탄 왕자와 공주의 시나리오답게 무대를 꾸민다.  모 연예인이 입은 명품 웨딩드레스, 물방울 만한 다이아몬드는 아니더라도 남들보단 큰 예물, 하객의 입이 쩍 벌어질 만한 초호화 호텔 웨딩홀, 남들과 다른 럭셔리 신혼여행지등 평생에 한번이라는 이름아래 일회성인것 부터 남들에게 보일만한 것들에까지 분수에 넘치게 요구하거나 준비하는 경우가 있다. 결국 환상적인 결혼식은 무대의 막이 내려지면 감당해야할 현실 앞에서 비극으로 끝날 가능성이 많다. 또한 요즘 SNS의 발달로 인해 보여주기 위한 결혼식 과정은 지인과의 위화감 조성뿐 아니라 부담감으로 더욱 크게 자리잡게 되었다. 정작 사랑해서 평생을 함께 하기위해 치루는 결혼식이  평생 쇼윈도 부부나  실속없는 결혼생활로 치닫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8. 성격이나 습관에 중대한 문제가 있는 경우 

 배우자의 성격이나 습관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깨달았을때 그것을 이해하거나, 통제하면서 그 사람과 평생 살아갈 자신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예를 들어 상대가 책임감이 없거나, 정직하지 않거나, 고집이 세거나, 화를 잘 낼 수도 있고, 질투심이 강할 수도 있다. 이러한 성격은 가정을 이루고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  결혼하면 바뀌겠지, 아이가 생기면 달라지겠지 라고 무조건 낙관적인 태도는 방관하는 태도와 다들게 없다.  성격이나 습관 중에 함께 살아가기에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이 있다면 아무리 급해도 결코 결혼을 서둘러서는 안된다. 두 사람이 이에 대해 충분화 대화로 노력하는 자세와 과정을 통해 결과물들을 보면서 결혼을 결정하는것도 결코 늦지 않다.

누구나 하는 결혼이지만 아무나 잘살지는 않는다. 서로가  죽기까지 희생하고 배려하고 노력하다 보면 결국 잘 살아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결코 한쪽만의 노력으로는 완성 될 수 없기에 결혼이라는 것은 둘이 하나되는것이고 하나가 둘에서 나왔음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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