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연평균 3만4,740달러... 전년비 3.6%↑
연방학비 지원금 증가율 대학학비 인상률 못미쳐
대학 학비가 올해 또 오르며 5년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칼리지보드가 25일 발표한 ‘2017 대학교 학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등록금, 교재비, 기숙사비 등을 포함한 연평균 학비가 전년 대비 3.6% 올랐다. 지난 5년간 대학교 학비는 매년 3%씩 증가하는 추세다.
미 전국 4년제 대학의 연간 학비는 평균 3만3,520달러에서 3만4,740달러로 3.6%의 가장 높은 인상률을 나타냈다. 2년제 공립대의 경우 연평균 학비는 3,570달러, 4년제 공립대는 9,970달려였고 4년제 사립대는 3만4,740달러로 조사됐다.
4년제 공립대의 경우 거주민 학생의 지난해 연평균 학비는 9,670달러에서 올해 9,970달러로 3.1% 올랐다. 4년제 공립대 타주학생의 경우에도 2만4,820달러에서 2만5,620달러로 3.2% 인상됐다.
보고서는 연방정부의 학비 지원금 증가율이 학비 증가율에 못미치면서 학생들이 실제로 내야 하는 자기 분담 비용(out-of-pocket) 부담은 더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정부 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0~11학년도 전체 보조금의 44%에서 2016~17학년도 32%로 오히려 줄었다. 한편 2017~18학년도 4년제 대학생의 경우 공립대는 연 5,830달러, 사립대는 연 2만210달러의 학비 보조 혜택을 받았다. 이는 전체 학비의 60%에 해당하는 것으로 장학금을 비롯해 세제 혜택 등을 모두 포함한다.
<김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