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링거 감사원장, 신용평가 회사들에 촉구
모기지로 점수 올리는 주인비해 세입자 불평등
크레딧점수가 낮은 저소득층 주택 세입자들을 위해 렌트 납부기록도 크레딧 점수에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은 23일 신용평가 회사들에 세입자의 렌트 납부기록을 신용 점수에 적용시킬 것을 촉구했다.
집 주인은 모기지를 통해 크레딧점수를 높일 수 있지만 세입자들은 렌트를 성실하게 지불하더라도 신용점수가 올라가지 않아 크레딧카드에 가입하거나 자동차, 보험 등을 구입할 때 더 높은 이자를 내야한다는 것이 스트링거 시감사원장의 주장이다.
특히 스트링거 시감사원장은 집 구입비율이 높은 지역의 신용점수가 렌트 비율이 높은 지역의 신용점수보다 월등히 높다고 강조하고 세입자의 신용점수를 높이기 위해서 렌트를 크레딧점수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시감사원실에 따르면 주택소유 비율이 높은 한인 밀집지역의 퀸즈 베이사이드의 경우에는 평균 크레딧점수가 753점으로 제일 높았지만, 렌트 비율이 높은 퀸즈 라커웨이의 경우 평균 크레딧점수가 578점으로 가장 낮았다.
스트링거 시감사원장은 “수많은 세입자들이 집주인들이 모기지를 내는 것처럼 성실하게 렌트를 내고 있음에도 신용점수에 전혀 영향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신용점수 기준에 렌트 납부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