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공식 발표... 상대팀은 미정
"애틀랜타 FC 성공적 리그 데뷔"
2018 전미 사커 메이저 리그(MLS) 올 스타전이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올 해 개장한 벤츠 스타디움에서는 또 하나의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셈이다.
MLS 커미셔너 돈 가버는 23일 벤츠 스타디움에서 내년 여름 열리는 MLS 올 스타전을 애틀랜타 벤츠 스타디움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버가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는 자리에는 카심 리드 애틀랜타 시장과 댄 코르소 애틀랜타 스포츠 위원회 의장, 주최사인 타겟의 윌리암 화이트 수석 마케팅 사장,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의 아서 블랭크와 안젤라 블랭크 구단주 등이 취재진과 함께 했다. 이날 가버 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탄생은 우리 프로축구 역사상 가장 주목할 만하고 인상적이었다”며 MLS 올스타전 개최 장소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 해 MLS에 데뷔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는 최근 정규시즌을 마친 결과 플레이 오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리그 데뷔 첫 해에 플레이 오프전에 진출한 사례는 MLS 역사상 네번째다. 지금까지 시카코 파이어와 마이애미 퓨전이 1998년에, 시애틀 사운더스가 2009년에 각각 데뷔 첫 해 플레이오프전에 진출한 것이 전부다.
내년에 치러질 MLS 올스타전 상대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올 해MLS 올스타전 상대팀으로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였고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아스날과 토튼햄, 첼시 그리고 독일 분데스 리그의 바이에른 뮌헨 등이 그 동안MLS 올스타전 상대팀으로 나선 바 있다.
한편 벤츠 스타디움에서는 이번 MLS 올스타전 외에 내년에 전국단위의 굵직한 스포츠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게 됐다. 내년 1월에는 전미 대학 풋볼 내셔널 챔피온쉽 플레이 오프전이 열리며 2월에는 수퍼볼 대회가, 그리고 2020년에는 전미 대학 남자 농구 4강전도 예정돼 있다. 이우빈 기자
2018 MLS 올스타전 개최장소 발표가 있었던 23일 벤츠 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시와 유나이티드 FC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