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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공동회장, 이사장 선임싸고 갈등

미주한인 | | 2017-10-25 19: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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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균희 측“스칼렛 엄 인준”

김재권 측“불법 모임” 반발

 

내분을 봉합하고 단일화에 극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던 미주한인회총연합회(공동회장 김재권·박균희, 이하 미주총연)가 지난주 개최된 이사회 및 이사장 인준 과정이 양측의 동의 없이 진행된 일이라는 불만이 제기되는 등 또 다시 내홍을 겪고 있다. 

미주총연의 박균희 공동회장 측은 지난 21일 버지니아주 비엔나에서 제27차 이사 및 임원 합동회의를 갖고 만장일치로 스칼렛 엄 전 LA 한인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재권 공동회장 측은 이 모임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오는 28일 LA에서 별도의 총회를 열어 공동총회장 및 이사장, 위원장 인준 안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또 다시 ‘한 지붕 두 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회장 선거에 대한 이견으로 두 개로 쪼개져 활동해오던 미주총연 김재권, 박균희 두 회장은 지난 8월30일 워싱턴 DC에서 사상 초유의 공동 회장직 수행을 골자로 한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분열 종식을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21일 열린 임원 및 이사회에는 김재권 공동회장을 비롯해 김 회장 측 임원들과 회장단들이 대거 불참한데다 김 공동회장 측이 이날 진행된 이사회가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며 미주총연의 공식 모임과는 무관한 불법 모임이라는 입장을 밝혀 양측 간 갈등이 다시 불거져나오고 있는 것이다.

김재권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1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임원 및 이사회는 아무 권한이 없는 박균희 회장의 일방적인 통보로 이뤄진 것으로 공식모임이 아니다”라며 “공동총회장 및 이사장, 위원장 인준 안건은 28일 LA에서 열리는 총회를 통해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균희 공동회장은 “김 회장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21일 이사회는 적법하게 개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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