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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산불’났다하면 초대형‘강풍이 주범’

미국뉴스 | | 2017-10-12 19: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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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샌타에나’, 북가주‘디아블로’겹쳐

작은 불씨도 삽시간에 확산 피해규모 막대

북가주의 동시다발 산불대란과 함께 남가주의 오렌지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수천채의 주택들이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는 등 엄청난 피해를 가져온 가운데 캘리포니아 전역을 산불 비상으로 내몬 이번 대형 산불들로 비춰볼 때 캘리포니아 주에서 10월이 산불과 관련해 가장 위험한 시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산불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10월은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다. 대개 11월께부터 시작되는 우기 직전이기 때문에 7개월 이상 비가 오지 않아 바짝 말라버린 숲과 초원은 발화의 최고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남가주의 샌타애나 강풍이나 북가주의 디아블로 강풍 등 국지성 열풍이 결합되면서 작은 불씨가 걷잡을 수 없는 산불로 삽시간에 번지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소방 당국이 캘리포니아에서 지난 16년 간의 산불 발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산불 발생 건수는 6~9월 사이가 가장 많았지만 발생한 산불에 의한 피해 규모는 10월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 산불에 따른 소실 피해 면적은 10월이 평균 1,173에이커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달의 소실 피해 면적이 440에이커 정도인 것과 비교된다.

특히 지난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월별로 산불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던 7월에 발생한 산불 소실 피해 면적이 평균 1,083에이커인 것과 비교하면 10월의 산불은 적은 수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피해 면적이 컸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동안 캘리포니아에서 10월 중 발생한 대형산불과 그 피해 면적은 ▲2003년 10월 샌디에고 시더 화재 27만3,000에이커 ▲2007년 10월 샌디에고 윗치 산불 19만8,000에이커 ▲2003년 10월 벤투라 시미 산불 10만8,000에이커 ▲2003년 10월 샌버나디노 산불 9만1,000에이커 ▲2007년 10월 샌디에고 해리스 산불 9만에이커 등이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또 10월 산불은 평균 100% 진압에 걸린 기간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평균 15일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에 발생한 북가주 산불대란은 10월 산불의 위험성을 감안하더라도 유례가 없는 피해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AP 통신은 “이번처럼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한 적은 거의 없었다”며 “지금까지는 강풍 이외에는 이렇게 빠른 속도로 화재가 번진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박수정 인턴기자>

‘10월 산불’났다하면 초대형‘강풍이 주범’
‘10월 산불’났다하면 초대형‘강풍이 주범’

10일 북가주 나파 카운티 켄우드 지역 주민들이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뒤 폐허로 변해버린 집으로 돌아와 현장을 살피며 울먹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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