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장애인들에 작은 희망 됐으면…”

미주한인 | | 2017-10-04 19:19:11

장애인,전신마비 성악가,이남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신마비 극복 성악가 이남현씨 뉴욕 방문

“몸에 장애가 있다고 해서 꿈에도 장애가 있는 건 아니니까요. 하물며 몸이 건강한 여러분들이 꿈을 꾸지 못할 이유가 있을까요?”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가 됐지만 피나는 노력 끝에 최초의 무신경 성악가가 된 이남현(사진)씨의 말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바퀴달린 성악가’로 알려진 성악가 이남현씨가 뉴욕을 찾았다. 2~3일 플러싱의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리는 백동조 목사 초청 ‘목회자들을 위한 행복목회 컨퍼런스’에서 희망을 노래하려고 부모와 함께 뉴욕을 방문한 것이다. 이씨는 대학생이던 2004년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수영장 벽에 머리를 부딪치며 한순간에 ‘장애인’이 됐다

척수 손상으로 어깨 아래로는 어느 곳도 움직일 수 없었다. 목소리조차 제대로 낼 수 없을 정도였다. 예고를 졸업해 대학에서 음악과 성악을 전공하던 이씨에게 노래를 다시 부르는 것은 고사하고 다시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했다.  

뼈를 이식하는 대수술과 함께 병원 침대에 누워서 지내는 생활이 이어졌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에게 이런 사고가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는 이씨는 “우울증에 대인기피, 자살충동까지 느낄 정도로 몸과 마음이 아팠지만 그때마다 내 곁을 인내와 기도로 지켜주신 부모님의 헌신으로 사고 난 뒤 5년 후 대학교도 마치고 노래에 대한 꿈도 다시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신경이 없는데다 폐활량도 일반인의 20~30%에 불과한 이씨에게 성악이 쉬울 리 없었다. 의사들은 물론 주위에서 모두 만류했다.

하지만 “이제야 꿈을 꾸게 됐는데 하고 싶다면 꼭 해보라”는 부모의 한 마디에 용기를 얻은 이씨는 복식 호흡이 아닌 목을 이용한 기술로 성악을 마스터했고 지금은 ‘호프 브릿지 아트(HB Art)’ 대표로 매년 노래와 함께 희망을 이야기하는 ‘희망다리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뛰어난 재능이 있는데도 선입견 때문에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은 장애인 예술가들을 위한 ‘희망다리 W 콘서트’도 기획했다. 이씨는 “장애 때문에 좌절만 하고 있다면 내가 해낸 것을 보고 작은 희망을 얻길 바란다”며 “기회가 된다면 뉴욕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희망과 꿈을 이야기할 수 있는 성악가로 다른 장애 예술가들과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소영 기자>

“장애인들에 작은 희망 됐으면…”
“장애인들에 작은 희망 됐으면…”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 '릭 잭슨' 돌풍
조지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 '릭 잭슨' 돌풍

여론조사, 릭 잭슨 36% vs 버트 존스 16%연방상원 후보 마이크 콜린스 36%로 선두 조지아주 차기 주지사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정계에 갓 입문한 신예 릭 잭슨이 불과 몇

봄의 불청객 '꽃가루' 시즌 시작...3월 최고조
봄의 불청객 '꽃가루' 시즌 시작...3월 최고조

2월부터 벌써 시작, 3-4월 최고조  아직 2월임에도 불구하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이미 높은 꽃가루(폴렌) 수치를 기록하며 황색 가루와의 전쟁을 알렸다.지난 18일, 느릅나무

옛 CNN센터, 새 이름 ‘더 센터’로 재개장
옛 CNN센터, 새 이름 ‘더 센터’로 재개장

5월에 푸드홀∙아트리움 먼저 월드컵 맞춰…랜드마크 기대 애틀랜타의 상징이었던 구 CNN센터가 대대적인 재개발을 거쳐 월드컵 개최 직전인 5월 ‘더 센터’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문을

하루새 잇따라 아동 총기 사고…1명 사망∙1명 부상
하루새 잇따라 아동 총기 사고…1명 사망∙1명 부상

아빠가방속 권총 꺼내던 2세 사망 부모 차안서 권총 발사 4세 부상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하루 사이 아동 총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아동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애틀랜타를 바꾼 홈즈 가문의 위대한 투쟁
애틀랜타를 바꾼 홈즈 가문의 위대한 투쟁

애틀랜타 공공시설과 교육계의 인종 장벽을 허문 홈즈 가문의 투쟁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알프레드 ‘텁’ 홈즈는 1955년 연방 대법원 판결을 통해 전국 공공시설 인종 통합의 선례를 남겼으며, 그의 아들 해밀턴 홈즈 시니어는 조지아 대학교(UGA) 최초의 흑인 입학생으로서 교육계의 차별에 맞섰다.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은 애틀랜타의 거리와 역 이름에 새겨져 오늘날까지 기억되고 있다. 오는 2월 25일에는 대법원 승소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레몬 페퍼 윙’ 조지아 공식 윙 맛으로
‘레몬 페퍼 윙’ 조지아 공식 윙 맛으로

조지아 주의회에서 '레몬 페퍼 윙'을 주 공식 윙 맛으로 지정하는 초당적 법안(HB1013)이 발의되어 심의에 들어갔다. 에릭 벨 주하원의원은 레몬 페퍼 윙이 조지아의 정체성과 유산임을 강조했으며, 위원회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하원 전체 표결로 넘어가게 된다.

주의회 “기업,임대주택 대량 보유 안돼” 한목소리
주의회 “기업,임대주택 대량 보유 안돼” 한목소리

조지아 주의회가 기업의 임대주택 대량 보유를 제한하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추진 중이다. 그레그 둘레잘 주상원의원이 발의한 SB463은 기업의 단독주택 보유량을 500채로 제한하며, 위반 시 민간 소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규제 대상에는 외국계 법인도 포함되나 소급 적용은 제외된다. 주하원에서도 유사한 HB555 법안이 계류 중이며, 타주 투자자의 현지 관리인 선임 의무화 등 주거비 안정을 위한 입법 활동이 활발하다.

‘재외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본격화
‘재외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본격화

재외동포청, 예산 신규편성,학업·취업 등 전주기 패키지동포청년 인재 장학생 선정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과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2026년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동포

1인분 양 줄이는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1인분 양 줄이는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미디엄'·'라이트' 메뉴 잇따라 추가하고 제공량 축소 물가상승과 비만치료용 식욕억제 약물 보급 등을 계기로 미국 음식점들이 음식 1인분 제공량을 줄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차터스쿨 한인학생 2명 ‘자발적 자퇴’ 일방 통보 “신체적·정신적 후유증” 학교 상대로 민사소송 지난 2024년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LA의 유명 차터스쿨 운동장에서 한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